스마일수술 고려한다면… 시력뿐 아니라 각막 상태와 회복 과정 살펴야
정창헌 기자
ostin0284@gmail.com | 2026-10-19 18:56:27
[메가경제=정창헌 기자] 안경이나 콘택트렌즈의 불편함을 줄이기 위해 시력교정술을 고려하는 사람들이 꾸준히 늘고 있다. 특히 업무와 학업 등으로 바쁜 일상을 보내는 경우 수술 후 회복 기간에 대한 관심도 높다. 다양한 시력교정술 가운데 스마일수술은 각막 절개 범위를 줄이는 방식으로 진행돼 관심을 받고 있지만, 수술 방법을 선택할 때는 회복 속도뿐 아니라 개인의 눈 상태와 수술 가능 여부를 먼저 확인해야 한다.
스마일수술(SMILE)은 펨토초 레이저를 이용해 각막 내부에 렌티큘이라는 얇은 조직을 만든 뒤 작은 절개창을 통해 이를 제거하는 시력교정술이다. 각막 표면에 절편을 만드는 라식과 달리 별도의 각막 절편을 형성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근시와 난시를 교정하는 데 활용되며, 각막의 형태를 변화시켜 빛이 망막에 보다 정확하게 초점을 맺도록 돕는다.
작은 절개창을 이용하는 수술 방식은 각막 표면의 손상을 줄이는 데 목적이 있다. 다만 절개 범위가 작다는 사실만으로 모든 환자에게 적합하거나 부작용 위험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수술 후 일시적인 시야 흐림이나 빛 번짐, 안구건조감 등이 나타날 수 있으며, 교정 결과가 예상과 다르거나 추가적인 교정이 필요한 경우도 있다. 따라서 수술의 장점뿐 아니라 발생 가능한 불편과 한계까지 충분히 이해한 뒤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사전 검사에서는 단순히 현재 시력과 근시·난시 도수만 확인해서는 안 된다. 각막 두께와 형태, 굴절력의 안정성, 안구 표면과 눈물 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야 한다. 특히 각막의 구조적 특성이나 안질환 유무에 따라 수술 가능 여부가 달라질 수 있다. 각막이 얇거나 형태에 이상이 있는 경우, 굴절 이상이 안정되지 않은 경우 등에는 스마일수술이 적합하지 않을 수 있어 다른 교정 방법을 함께 검토해야 한다.
안구건조증 여부를 확인하는 과정도 중요하다. 평소 눈이 쉽게 뻑뻑해지거나 장시간 화면을 볼 때 불편함을 느낀다면 수술 전 눈물막과 안구 표면 상태를 점검할 필요가 있다. 시력교정술은 수술 방법과 관계없이 눈의 건조 증상을 유발하거나 기존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수술 전 건조증을 적절히 관리하고 수술 후에도 의료진의 안내에 따라 점안약 사용과 경과 관찰을 이어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회복 과정에 대한 이해도 필요하다. 스마일수술은 비교적 빠른 일상 복귀를 기대할 수 있는 방법이지만, 시력이 안정되는 시점과 회복 양상은 개인마다 다를 수 있다. 수술 직후에는 시야가 흐릿하거나 빛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으며, 일정 기간 눈의 건조감이나 이물감이 나타나기도 한다. 수술 후에는 처방받은 안약을 정해진 방법대로 사용하고, 눈을 비비거나 강한 자극을 주는 행동을 피해야 한다. 운동과 수영 등 활동의 재개 시점 역시 회복 상태와 의료진의 지침에 맞춰 조절하는 것이 좋다.
잠실서울밝은안과 이현철 대표원장은 “시력교정술을 고려할 때 개인별 눈 상태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적합한 수술 방법을 결정하는 과정이 중요하다”며, “수술 장비나 방법의 특징만을 기준으로 선택하기보다는 각막과 안구 표면의 상태, 교정이 필요한 정도, 생활 환경 등을 함께 고려해야 보다 합리적인 치료 계획을 세울 수 있다는 취지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력교정술의 목표는 안경이나 렌즈 없이 생활하는 것에만 머물지 않는다. 수술 후 시력의 안정성과 눈의 건강 상태를 함께 고려하고, 장기적인 경과 관찰을 이어가는 것 또한 중요하다. 수술을 결정하기 전에는 검사 결과와 예상되는 효과, 가능한 부작용 및 사후 관리 방법에 대해 충분히 설명을 듣고 자신에게 적합한 선택인지 신중하게 판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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