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넘어 영업까지"…보령·오가논 '아토젯 동맹'

8월 유통 협력 이어…9월 코프로모션 가동
카나브 기반 영업망…만성질환 공략 본격화

김민준 기자

kmj6339@megaeconomy.co.kr | 2026-09-17 18:45:30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보령과 한국오가논이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아토젯’의 국내 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해 협력 범위를 넓힌다. 단순 유통을 넘어 영업·마케팅까지 공동으로 추진하며 만성질환 치료 영역에서 양사의 역량 결합에 나선다.

 

17일 보령에 따르면 보령과 한국오가논은 아토젯정(성분명: 에제티미브·아토르바스타틴)의 국내 공동 영업·마케팅을 위한 코프로모션 협약을 체결하고 이달부터 본격적인 협력에 돌입했다.

 

▲ 보령과 한국오가논이 '아토젯 공동판매 및 유통계약'을 체결했다. [사진=보령]

 

이번 협력은 지난 8월 보령이 아토젯 국내 유통을 맡은 데 이어 영업과 마케팅 영역까지 파트너십을 확대하는 것이다. 양사는 의료진 대상 제품 정보와 임상 근거 전달을 강화하며 이상지질혈증 치료 현장과의 접점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아토젯은 이상지질혈증 환자의 LDL-C(저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 관리에 사용되는 지질강하 복합제로, 에제티미브와 아토르바스타틴을 결합한 제품이다. 총 4가지 용량 조합을 갖춰 환자의 위험도와 치료 목표에 따른 선택지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에제티미브·아토르바스타틴 복합제 가운데 최대 용량 조합인 에제티미브 10㎎·아토르바스타틴 80㎎ 제품을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BETTER 연구를 통해 아토르바스타틴 단독요법 대비 LDL-C 목표 도달 효과를 확인했다.

 

이번 협력은 한국오가논의 제품 전문성과 임상 경험, 보령의 국내 심혈관·대사질환 분야 영업 역량을 결합하는 데 의미가 있다.

 

보령은 자체 개발 고혈압 치료제 ‘카나브’를 중심으로 만성질환 영역에서 영업 네트워크를 구축해 왔다. 특히 카나브 패밀리를 통해 심혈관 질환 분야에서 축적한 의료진 접점을 바탕으로 아토젯 시장 확대를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보령 관계자는 “아토젯은 임상적 근거와 시장 경쟁력을 갖춘 치료제로, 이번 협력을 통해 양사의 강점을 결합해 의료진과 환자에게 보다 폭넓은 치료 정보를 제공할 것”이라며 “만성질환 영역에서 축적한 역량을 바탕으로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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