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지방선거]박형준 부산시장 후보 개소식…“보수 넘어 시민 대통합”
장동혁 대표·송언석 원내대표 등 지도부 총출동…'6·3 지방선거' 출정식
박 후보 "현 정부 '구밀복검' 행태 비판…헌정질서 지킬 것"
시정 성과 강조…"부산 경쟁 상대는 이제 홍콩·싱가포르"
박성태 기자
pst2622@naver.com | 2026-05-02 18:44:04
[메가경제=박성태 기자] 국민의힘 박형준 부산시장 예비후보가 2일 오전,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시민 대통합'을 기치로 한 재선 행보에 돌입했다.
이날 현장에는 장동혁 당대표와 송언석 원내대표를 비롯한 중앙당 지도부, 부산 지역 국회의원, 시민선대위원 및 지지자 1000여 명이 운집했다. 박 후보는 이번 개소식을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고 수호하는 자리'로 규정하며, 6·3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결집을 당부했다.
박형준 후보는 연설을 통해 현재 대한민국과 부산이 도약과 추락의 기로에 서 있음을 진단하며 '통합'의 가치를 역설했다.
그는 민주당과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공소 취소 특검 추진 등 개인 사법 리스크 해소에만 몰두해 헌정질서를 흔들고 있다"고 비판했다.
특히 현 정부를 달콤한 말 뒤에 칼을 숨긴 ‘구밀복검(口蜜腹劍)’에 비유하며, 포퓰리즘 정책으로 민생을 외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 후보는 "우리끼리 싸울 때가 아니라 이런 정권을 향해 정치적 총구를 돌려야 한다"며 보수 대통합을 넘어선 시민 대통합을 제안했다.
박 후보는 지난 5년 간의 시정 성과를 구체적인 수치로 제시하며 '변화된 부산'의 실적을 강조했다.
그는 부산은 정규직 근로자가 약 12.9% 증가하며 전국 특·광역시 중 가장 높은 고용 증가율을 기록하는 등 경제 체질 개선에서 성과를 거뒀다면서, 관광 산업 역시 올 1분기 외국인 관광객 100만 명을 최단기에 돌파하고 관련 수입이 늘어나는 등 지표상 활력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미식과 커피, 문화콘텐츠를 결합한 도시 브랜딩을 통해 부산을 글로벌 매력 도시로 육성한 점을 주요 성과로 내세웠다.
부산의 미래 비전에 대해 박 후보는 "경쟁 상대는 이제 서울이 아니라 홍콩, 싱가포르, 두바이 같은 세계적 도시"라고 선언했다. 이를 위해 글로벌허브도시특별법 제정과 산업은행 부산 이전, 가덕도 신공항 등 핵심 인프라 확충을 완수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야권의 특별법 재설계 요구 등을 "부산 발전의 시간을 늦추는 행위"라고 직격하며, 전략과 철학이 부재한 세력에게 부산과 국가의 미래를 맡길 수 없다고 날을 세웠다.
장동혁 당대표는 축사를 통해 이번 선거를 "범죄자 심판 선거"로 규정하며 보수 결집을 요청했다. 송언석 원내대표 역시 특별법 추진 과정에서 삭발을 감행했던 박 후보의 실력을 언급하며 지지를 보냈다. 이외에도 김문수 명예선대위원장 등 참석 인사들은 19조 원 투자 유치와 그린벨트 해제 등 박 후보의 실질적 성과를 거론하며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이날 개소식은 당 지도부와 지역 정치권, 시민사회가 결속을 확인하며 선거전의 본격적인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메가경제 박성태 기자(6·3지방선거총괄) pst@mega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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