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인보다 경험…롯데아울렛, '추석 체류 콘텐츠' 승부
패션·키즈·미식 총집결…가족 나들이 공략
인기 IP 팝업 확대…오프라인 경쟁력 강화
김민준 기자
kmj6339@megaeconomy.co.kr | 2026-09-17 18:35:38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롯데아울렛이 추석 연휴와 가을 나들이 수요를 겨냥해 쇼핑 중심 공간에서 체험형 콘텐츠 공간으로 변화를 꾀한다. 패션 행사뿐 아니라 인기 캐릭터 팝업, 키즈 체험, 미식 콘텐츠 등을 결합해 가족 단위 고객의 체류 시간을 늘리는 전략이다.
롯데아울렛과 롯데몰은 오는 24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전 점과 일부 롯데몰 점포에서 ‘그랜드 쇼핑 페스타’를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명절 연휴와 가을 나들이 시즌이 맞물리는 시기에 맞춰 패션·엔터테인먼트·미식을 결합한 복합 콘텐츠로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단순 구매 목적의 방문을 넘어 하루 동안 머무를 수 있는 지역 나들이 공간으로 아울렛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패션 부문에서는 가을·겨울(FW) 시즌 수요를 겨냥한 브랜드 행사를 마련한다. 롯데아울렛은 최근 가을 패션 수요가 확대되면서 이달 1일부터 15일까지 패션 상품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캘빈클라인, 게스, 라코스테, 타미힐피거 등 주요 패션 브랜드 행사를 비롯해 노스페이스, 타이틀리스트, 마크앤로나, ABC마트 등 스포츠·아웃도어 브랜드 콘텐츠를 선보인다.
가족 고객을 위한 키즈 콘텐츠도 확대한다. 프리미엄아울렛 의왕점과 롯데몰 동부산점에서는 인기 키즈 유튜브 채널 ‘멜로우TV’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현장에서는 체험형 게임과 팬미팅, 뮤직 공연 등 참여형 콘텐츠를 선보인다.
글로벌 교육 콘텐츠 IP인 ‘넘버블록스’와 ‘알파블록스’ 체험형 팝업도 진행한다. 숫자와 알파벳을 활용한 놀이 체험, 캐릭터 이벤트 등을 통해 어린이 방문객과 가족 고객 접점을 확대한다.
세대 공감형 캐릭터 콘텐츠도 마련한다. 프리미엄아울렛 김해점과 파주점에서는 하리보 관련 팝업을 운영하고, 김해점에서는 ‘텔레토비’ 캐릭터 이벤트를 진행한다.
미식 콘텐츠도 강화한다. 프리미엄아울렛 기흥점에서는 인기 F&B 브랜드 푸드트럭을 운영하고, 김해점에서는 수제맥주와 와인을 경험할 수 있는 팝업스토어를 선보인다. SNS에서 주목받은 디저트 브랜드도 점포별로 운영한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추석과 가을 연휴 기간 고객들이 쇼핑뿐 아니라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찾는 수요가 커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오프라인 공간의 강점을 살린 체험형 콘텐츠를 확대해 고객 방문 가치를 높여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