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 379.3만명 "전체 인구의 7.4%"...80대 이상 접종률은 51%
류수근 기자
press@megaeconomy.co.kr | 2021-05-24 18:24:20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단장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24일 0시 기준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1차 예방접종을 받은 사람은 379만3천명으로 전체 인구수의 7.4%이며, 2차 접종까지 완료한 사람은 174만6천명으로 3.4% 접종률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추진단에 따르면, 지난 4월 1일부터 7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예방접종을 먼저 실시한 결과, 80대 이상은 접종대상자 225만명 중 50%가 넘는 114만9천명이 1차접종을 마쳐 51%의 접종률을 기록했다.
추진단은 “이달 22일부터 전국 예방접종센터에서 75세 이상 어르신 중 미접종자에 대한 1차 접종을 집중적으로 실시하고 있다”며 “6월 중순까지 1차 접종을 완료할 계획이므로 접종률은 더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정부는 60세 이상 74세 어르신 대상 예방접종 준비도 차질 없이 진행 중이다.
23일까지 60세 이상 74세 어르신 사전예약률은 약 56%를 보였다. 사전예약이 6월 3일까지 계속되므로 예약률은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60세 이상 어르신 등을 위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물량은 예약자 수를 기준으로 예방접종기관에 순차적으로 배송될 예정이며, 오는 27∼31일 접종하게 될 분량인 142만 회분은 지난 20일부터 이미 배송 중에 있다.
이번 주 목요일(27일), 65세 이상 어르신부터 전국의 위탁의료기관에서 예방접종이 실시된다.
사전예약을 한 분들은 예약된 날짜에 예약한 의료기관을 방문해 접종을 받으면 된다. 다만, 60∼64세 대상자는 6월 7일부터 접종이 시작된다.
추진단은 “6월까지의 접종 순서를 놓치면 하반기에 모든 국민들의 1차 접종이 끝난 후에야 다시 접종순서가 오게 된다”며 “접종대상자는 코로나19로부터 본인과 주변 사람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이번에 꼭 사전예약한 뒤 예방접종을 받을 것”을 당부했다.
사전예약은 온라인, 콜센터 등을 이용해 주소지와 관계없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의료기관을 선택하여 예약하면 된다.
[메가경제=류수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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