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 가흥초, 디지털 독서환경 확대…전 학년 참여형 리딩코너 운영
정진성 기자
goodnews@megaeconomy.co.kr | 2026-05-12 18:11:11
[메가경제=정진성 기자] 경상북도교육청 영주시 가흥초등학교(교장 성태동) 도서관이 학생들의 독서 접근성과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디지털 리딩코너를 조성하고, 책 읽어주는 로봇 고양이 리딩캣 2대와 디지털 그림책 기반 스마트카드북 450권을 도입해 운영에 들어갔다.
이번 구축은 경북교육청이 추진하는 ‘디지털 콘텐츠 리딩코너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기존 읽기 중심 독서 방식에서 벗어나 학생들이 보다 쉽고 흥미롭게 책에 접근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가흥초등학교 도서관은 특히 읽기에 대한 부담으로 독서 활동 참여가 어려웠던 학생들에게 새로운 독서 경험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단순히 책을 ‘읽는 공간’을 넘어, 보고 듣고 이해하는 과정을 통해 자연스럽게 독서에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책 읽어주는 로봇 고양이 리딩캣은 스마트카드북을 기기에 삽입하면 전문 성우의 음성과 함께 그림책 장면이 화면에 자동으로 재생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학생들은 별도의 복잡한 조작 없이 이야기 흐름을 따라가며 독서 활동에 참여할 수 있다.
이번에 도입된 디지털 그림책 기반 스마트카드북 450권은 저학년용 그림책부터 고학년 대상 콘텐츠까지 폭넓게 구성돼 있어, 전 학년이 함께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한국어뿐 아니라 영어 그림책 콘텐츠도 포함돼 있어 학생들이 독서 활동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영어를 접할 수 있는 환경도 제공한다.
학교 측에 따르면 디지털 리딩코너 운영 이후 학생들이 이야기를 먼저 듣고 이해한 뒤 읽기로 이어지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으며, 기존보다 독서 참여도가 높아지는 변화가 기대되고 있다. 특히 반복 이용이 가능해 학생들이 이야기 구조와 흐름에 익숙해지면서 자연스럽게 집중력과 이해력을 높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도서관 운영을 담당하고 있는 김재영 사서교사는 “기존에는 독서 활동에 소극적이던 학생들도 리딩캣을 통해 이야기를 먼저 경험하면서 책에 대한 흥미를 보이고 있다”며 “학생들이 독서를 부담이 아닌 즐거운 경험으로 받아들일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과 연계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교육 현장에서는 이러한 디지털 독서 환경이 단순한 전자 콘텐츠 활용을 넘어, 학생들의 이해 중심 독서와 기초 문해력 형성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책 읽어주는 로봇 고양이 리딩캣과 디지털 그림책 기반 스마트카드북, 종이책과 디지털북의 결합 AIBook(올인북)은 아이윙TV가 개발한 디지털 독서 솔루션으로, 전국 다양한 도서관과 유치원, 초등학교 등 교육기관에서 활용되고 있다.
가흥초등학교 도서관은 앞으로 디지털 리딩코너를 기반으로 다양한 독서 활동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하며 학생들의 독서 참여와 이해 중심 독서 교육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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