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튜버 효과…이마트24, 예약픽업 77% 뛰자 디저트 협업 확대

뽀니 협업 상품 매출 상위권 진입…고구마·밤·초코 신제품 4종 선봬
구독자 의견부터 유명 베이커리 현장 조사까지 상품 개발에 반영

김민준 기자

kmj6339@megaeconomy.co.kr | 2026-10-14 18:08:04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이마트24가 베이커리 전문 인플루언서와의 협업을 확대하며 편의점 디저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앞선 협업 상품들이 매출 상위권에 오르고 예약픽업 이용 건수도 증가하자 세 번째 협업을 통해 상품 라인업을 확장하는 것이다.

 

특히 인플루언서의 상품 기획 참여와 구독자 의견 반영에 이어 실제 유명 베이커리 방문까지 개발 과정에 접목했다. 단순한 유명인 협업을 넘어 소비자 취향과 현장 트렌드를 제품에 반영하는 방식으로 차별화를 꾀한다는 전략이다.

 

▲ 이마트24가 고구마·밤·초코 활용한 신상품 4종을 출시한다. [사진=이마트24]

 

14일 이마트24에 따르면 빵·디저트 전문 인플루언서 '빵튜브 뽀니'와 협업한 신상품 4종을 이달 순차적으로 출시한다.

 

이번 협업은 앞선 두 차례 상품의 판매 성과를 바탕으로 추진됐다.

 

첫 번째 협업에서 선보인 '흑임자버무리찰떡크림빵'과 '쑥버무리찰떡크림빵'은 출시 직후 디저트 카테고리 매출 5위권에 진입했다. 두 번째 협업 상품인 '옥수수버무리찰떡크림빵'과 '옥수수사르르산도'도 각각 매출 3위와 4위를 기록했다.

 

예약픽업 이용 건수 역시 시즌2에서 시즌1 대비 약 77% 증가했다. 이마트24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세 번째 협업 상품 개발에 나섰다.

 

이번 신제품에는 앞선 협업 과정에서 구독자들이 요청한 고구마와 밤, 초콜릿 등이 주요 재료로 활용됐다.

 

상품 개발 방식에도 변화를 줬다. 이마트24 트렌드연구소와 상품개발 담당자는 뽀니와 함께 서울 망원동의 유명 베이커리와 카페를 방문해 인기 메뉴의 맛과 식감, 재료 조합 등을 살펴봤다.

 

이후 여러 차례 시제품을 시식하며 재료 간 조화와 맛의 균형을 조정하는 과정을 거쳤다. 신상품은 '초코버무리찰떡크림빵', '밤버무리찰떡크림빵', '솔티초코산도', '군고구마뚱쿠키' 등 4종이다.

 

초코버무리찰떡크림빵과 밤버무리찰떡크림빵은 앞선 협업에서 인기를 끈 버무리찰떡크림빵 시리즈를 확장한 제품이다. 기존 찰떡과 크림의 조합을 유지하면서 초콜릿과 밤을 각각 활용해 풍미에 변화를 줬다.

 

솔티초코산도는 솔티초코크림과 초코청크를 활용해 달콤하면서도 짭조름한 맛과 씹는 식감을 강조했다.

 

군고구마뚱쿠키는 두꺼운 쿠키 속에 군고구마 앙금을 넣고 검은깨와 초콜릿 토핑을 더한 제품이다. 개발 과정에서 검은깨 사용량을 늘리고 군고구마 특유의 색감을 자연스럽게 구현하기 위해 시제품 테스트를 반복했다.

출시 일정은 초코버무리찰떡크림빵과 솔티초코산도가 지난 3일, 군고구마뚱쿠키가 오는 16일, 밤버무리찰떡크림빵이 17일이다.

 

이마트24는 신상품 출시와 함께 모바일 앱 '오늘픽업'을 활용한 프로모션과 제휴 결제 수단별 구매 혜택도 운영한다.

 

이번 협업은 인플루언서의 경험을 활용했던 첫 번째 시즌에서 구독자 의견을 반영한 두 번째 시즌을 거쳐, 실제 베이커리 현장 조사와 공동 시제품 개발까지 참여 범위를 넓혔다는 점이 특징이다.

 

한편, 이마트24는 MZ세대 사이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장인한과의 상품을 비롯해 ‘영도다리떡방’과 ‘익산농협떡방앗간’의 인기 상품 11종을 판매하는 등 디저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