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사몰도 배송이 실력”…카페24 매일배송, D2C 성장 엔진 부상

이용 브랜드 1년새 22배↑…월평균 30%↑
배송 속도 높이자 신규 구매 고객 31.4%↑

김민준 기자

kmj6339@megaeconomy.co.kr | 2026-07-21 18:07:31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온라인 쇼핑 시장의 배송 경쟁이 대형 플랫폼을 넘어 자사몰(D2C) 영역으로 확산되고 있다.

 

21일 전자상거래 플랫폼 카페24에 따르면 D2C 브랜드의 주 7일 배송을 지원하는 ‘카페24 매일배송’이 출시 1년 만에 빠르게 성장하며 자사몰 경쟁력 강화 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다.

 

▲‘카페24 매일배송’이 출시 1년 만에 자사몰 경쟁력 강화 수단으로 성장하고 있다. [사진=카페24]

 

카페24 매일배송은 브랜드가 별도의 물류 시스템을 구축하지 않아도 제휴 물류망을 활용해 주말과 공휴일을 포함한 상시 출고 체계를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풀필먼트 서비스다.

 

상품을 물류센터에 미리 보관하면 주문 발생 시 즉시 출고가 가능해 자사몰에서도 대형 쇼핑 플랫폼 수준의 배송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

 

서비스 성장세는 가파르다. 출시 이후 매일배송 이용 브랜드 수는 1년 만에 22배 이상 늘었으며, 월평균 이용 브랜드 증가율은 30%를 기록했다. 누적 배송 건수도 273만 건을 넘어섰다.

 

빠른 배송이 실제 판매 성과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도 주목된다.

 

카페24가 매일배송 도입 후 3개월 이상 운영한 브랜드를 분석한 결과, 도입 이후 신규 구매 고객은 31.4%, 전체 주문량은 21.7% 증가했다. 평균 출고 시간은 16.9% 단축됐으며, 주말 주문 역시 21.2% 늘었다.

 

배송 경쟁력이 단순한 물류 효율을 넘어 고객 유입과 구매 전환을 끌어올리는 핵심 요소로 작용한 셈이다.

 

높은 유지율도 이를 뒷받침한다. 매일배송을 도입한 브랜드의 99% 이상이 서비스를 지속 이용하고 있으며, 이탈률은 0.2% 이하를 기록했다.

 

카페24는 이 같은 성과 배경으로 낮은 도입 장벽을 꼽았다. 별도의 개발 작업이나 복잡한 시스템 연동 없이 제휴 물류 서비스를 선택해 적용할 수 있으며, 전체 상품이 아닌 일부 상품만 선택적으로 운영하는 것도 가능하다.

 

배송 경험을 브랜드 전략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자사몰 상품 페이지에 ‘오늘 출발’, ‘내일 도착’, ‘매일배송’ 등 배송 정보를 표시하고 브랜드 특성에 맞게 배송 메시지를 구성할 수 있다.

 

뷰티 브랜드 디마프는 매일배송을 활용해 저녁 시간대와 주말 주문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최혜진 대표는 “소비자가 주문 후 빠르게 상품을 받는 경험 자체가 브랜드 경쟁력이 되고 있다”며 “주말에도 이어지는 배송 경험을 브랜드 차별화 요소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카페24는 현재 CJ대한통운, 패스트박스, 파스토 등 7개 물류사와 협력하며 사업자가 상황에 맞는 물류 파트너를 선택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상온 배송뿐 아니라 저온 배송도 지원해 식품·뷰티 등 다양한 상품군으로 적용 범위를 넓히고 있다.

 

향후에는 매일배송 과정에서 축적되는 주문·출고 데이터를 활용해 수요 예측과 재고 운영 최적화 등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카페24 관계자는 “배송은 이제 단순한 물류 영역이 아니라 브랜드가 고객과 만나는 중요한 경험 요소가 됐다”며 “D2C 사업자가 규모와 관계없이 경쟁력 있는 배송 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물류 서비스를 지속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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