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총리 "신속항원검사키트 매주 1200만개 이상 민간에 공급 계획"
약사회장·편의점 업계와 간담회..."지역별‧지점별 편차 최소화 노력" 요청
"대용량 포장 나눠 판매 번거로움 클 것 ...키트는 국민 지키는 소중한 방패"
류수근 기자
press@megaeconomy.co.kr | 2022-02-17 18:04:02
김부겸 국무총리는 17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약사회장 및 7개 편의점 업계 대표와 간담회를 갖고 신속항원검사 키트의 유통 안정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지난 13일 신속항원검사 키트 제조업체 대표 간담회에서 공급 최대화 방안을 논의했던 김 총리는 이날은 유통 부문의 애로사항을 듣고 지원방안 등을 점검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대업 대한약사회장, 최경호 세븐일레븐 대표, 이건준 CU 대표, 정재형 GS25 편의점사업부 대표, 심관섭 미니스톱 대표, 이은영 씨스페이스 대표, 김장욱 이마트24 대표, 조형익 코레일유통 대표 등이 업계에서 참석했다.
김 총리는 판매처를 약국과 편의점으로 단순화하고 가격을 6천원으로 지정했다며 “검사키트 수급의 다른 한 축인 유통 역시 매우 중요하다. 가격 급등과 잦은 품절로 인해 국민들께서 불편해하시는 일이 반복되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이어 “앞으로도 정부는 매주 1200만개 이상의 충분한 검사키트 물량을 민간에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약사회와 편의점 업계에서는 물량 재배분 등을 통해 지역별‧지점별 편차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재고관리에도 힘써달라”며 유통 측면에서의 노력도 요청했다.
김 총리는 또 “대용량 포장을 나누어 판매하는 과정에서 일선 약국과 편의점의 번거로움이 클 것으로 보인다”며, “판매 일선의 노고를 격려하고 적극적인 지원을 해달라”고도 부탁했다.
김 총리는 “신속항원검사 키트는 국민 개개인이 코로나19로부터 스스로를 지킬 수 있는 또 하나의 소중한 방패”라며 “약국과 편의점이 국민들에게 그 방패를 전달해드리는 중요한 일을 하고 있다는 사명감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메가경제=류수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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