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1분기 영업익 1715억…전년比 14.6%↓

매출은 4조 1453억 원으로 소폭 감소

김형규

hgkim@megaeconomy.co.kr | 2022-04-22 18:00:38

현대건설은 22일 2022년 1분기 연결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연결 기준 매출 4조 1453억 원과 영업이익 1715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분기 대비 영업이익은 14.6% 감소한 1715억 원, 매출은 0.1% 줄어든 4조 1453억 원을 기록했다.
 

▲ [현대건설 CI]

 

현대건설 관계자는 “영업이익은 올해 대형 현장의 매출이 하반기에 집중돼있는 관계로 감소했으나 2분기 이후에는 사우디‧이라크‧파나마 등 해외 대형 현장 공정이 본격화됨에 따라 매출‧영업익 증가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지난 1분기 수주는 용인 죽전 데이터 센터 공사와 하나드림타운그룹 헤드쿼터 신축공사, 포항 환호공원사업 공동주택 신축공사 등 국내 사업과 싱가포르 오피스타워 2단계 등 해외공사를 통해 8조 9430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30.4% 증가한 수치다.

이는 회사의 연간 수주 목표 28조 3,700억원의 31.5%를 달성한 금액이다.

현대건설은 올해에도 국내·외 공사 수행 경험과 기술 노하우로 기술적·지역별 경쟁력 우위 분야에 집중하고 도시정비사업, 에너지 전환 신사업 등 다양한 형태의 사업을 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수주잔고는 전년 말 대비 5.5% 증가한 83조 781억 원으로 약 4.2년치 안정적인 일감을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매출은 국내 플랜트 대형 현장인 현대케미컬 HPC공장과 주택 현장 준공에도 전년 동기(4조 1496억 원)에서 0.1%가량 감소한 4조 1453억 원을 기록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소형모듈원전(SMR)‧도심교통항공수단(UAM)‧스마트시티 등 신사업 추진에도 총력을 기울여 미래 핵심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메가경제=김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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