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캣, '포괄임금제 폐지'…자율 출퇴근제 도입
근태 모니터링 생략
김형규
hgkim@megaeconomy.co.kr | 2022-01-04 17:55:48
슈퍼캣이 올해부터 포괄임금제를 폐지하고 직원 복지 시스템을 개선해나갈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포괄임금제는 실제 근로시간에 상관없이 시간 외 근로 수당을 기본급에 포함해 지급하거나 정액으로 지급하는 임금방식이다. 직원 개인의 근로시간을 산정하기 어려운 업종에서 주로 사용된다.
IT 업계에서는 일부 중견·대기업만 포괄임금제를 폐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포괄임금제를 폐지하면서 기존 포괄임금제 아래 적용되던 계약 연봉을 유지하고 주 40시간을 초과하는 근로에 대한 수당을 지급하면 직원들의 보상 수준이 높아지게 된다.
이번 포괄임금제 폐지를 통해 주 40시간을 초과해 근무하는 구성원들에게 연봉 외 별도 수당을 지급할 예정이다. 이석 관리 등의 별도의 근태 모니터링은 도입하지 않는다.
이외에도 슈퍼캣은 최근 자율 출퇴근제를 도입했으며 연 2회 계절 휴가를 제공한다. 또한 연 300만 원의 복지 카드를 지급한다.
또한 슈퍼캣 구성원들은 사내 편의점 ‘슈퍼마트’를 전액 무료로 이용할 수 있고 사내 카페 ‘슈다방’을 포함해 게임룸‧안마실‧휴식실 등도 무제한 사용할 수 있다.
김영을 슈퍼캣 대표는 “슈퍼캣 구성원들이 노력한 만큼 합당한 보상을 해주기 위해 포괄임금제를 폐지하게 됐다”며 “앞으로 다양한 복지 혁신에 돌입해 구성원들의 일과 삶의 균형을 맞추고 궁극적으로 업무 생산성을 높일 수 있도록 전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메가경제=김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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