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SK나이츠, 산불 이재민 지원금 전달
감독‧선수 경기 기록에 따른 기부금, 팬 참여 기부금 모아 전달
김형규
hgkim@megaeconomy.co.kr | 2022-04-21 17:53:12
SK텔레콤은 전희철 서울SK나이츠 감독, 허일영·최부경 선수와 함께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첫 경기가 열린 지난 20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산불피해 이재민들을 위한 기금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전달된 기금은 총 2000만 원으로 전희철 감독과 허일영·최부경 선수가 2021‧2022시즌 동안 경기 기록에 따라 적립한 기부금과 팬들이 직접 참여한 '천원의 행복' 기부금, SKT의 응원기금을 모은 것이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전희철 감독은 1승당 20만 원을, 허일영 선수는 3점 슛 1개당 3만 원을, 최부경 선수는 리바운드 1개당 2만 원을 각각 적립해 구호단체에 기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천원의 행복'은 SK나이츠 홈경기장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팬들이 1000원을 기부하고 음료 1병을 받는 기부 활동이다.
기금 전달식에서 전희철 감독은 “선수들의 도움으로 신임 감독 최다승을 기록하며 예상보다 더 많은 금액을 기부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SK나이츠 구단주대행인 김희섭 SKT Comm담당은 “이번 기부로 산불 피해를 입은 국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정희 희망브리지 사무총장은 "SK나이츠 프로농구 선수단 및 팬분들과 SK텔레콤이 산불피해 이재민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모아주신 것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메가경제=김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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