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우 퇴출" 포스코 지주사 포항이전 범대위, 28일 총궐기 대회
이석호
sm160701@naver.com | 2022-02-21 17:51:45
포스코 지주사(포스코홀딩스)의 서울 설치에 반대하는 포항 시민들이 오는 28일 총궐기 대회를 개최한다. 당초 24일로 예정됐지만 나흘 연기됐다.
'포스코 지주사 포항이전 범시민대책위원회'(범대위)는 '최정우 퇴출 범시민 총궐기 대회'를 28일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범대위는 포스코 측에 오는 22일까지 ▲포스코홀딩스 본사 포항 이전 ▲미래기술연구원 등 연구시설 포항 설립 ▲지역 상생협력 대책 ▲철강 부문 재투자·신사업 투자 확대 등 4대 요구안에 관한 답변을 달라고 21일 요청했다.
포스코 측이 요청 시한까지 답변을 내놓지 않으면 오는 28일 오후 2시 포항 남구 괴동동 포스코 본사 앞에서 최정우 포스코 회장을 규탄하는 궐기대회를 열 예정이다.
이날 범대위는 포스코와 관련한 공익 제보를 받는 포스코제보센터도 설치했다.
한편, 정치권을 비롯해 지역 인사들의 포스코 지주사 서울 설치 반대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 장상수 대구시의회 의장, 이철우 경북도지사, 이재하 대구상공회의소 회장 등 기관·단체장들은 이날 오후 진행된 대구시민의날 기념식에서 포스코홀딩스 서울 설치를 반대하는 피케팅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메가경제=이석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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