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티앤씨, 친환경 리사이클 섬유로 현대중공업그룹 근무복 만든다
이석호
sm160701@naver.com | 2021-12-19 17:41:53
효성티앤씨의 친환경 리사이클 섬유 '리젠(regen®)'이 현대중공업그룹 근무복 제작에 쓰인다.
효성티앤씨는 지난 17일 현대중공업그룹·현대리바트와 함께 ‘리젠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로 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리젠 프로젝트’는 지방자치단체와 협업해 리사이클 폴리에스터 섬유 ‘리젠서울’, ‘리젠제주’, ‘리젠오션’ 등을 생산하고, 이를 친환경 패션 브랜드들과 함께 의류 및 가방으로 제작하는 프로젝트다.
효성티앤씨에 따르면, 이번 협업은 친환경 자원재순환 근무복을 도입해 근무자들의 친환경 의식을 제고하고, 지속가능한 소비와 생산을 활성화하는 자원선순환 시스템 구축을 위해 기획됐다.
현대중공업그룹은 각 사업장 내 폐페트병의 분리·배출 및 별도 선별 체계를 구축하고, 효성티앤씨는 수거된 폐페트병을 재활용해 ‘리젠’을 생산한다.
현대리바트는 리젠을 활용해 친환경 자원재순환 근무복을 제작하고, 내년 6월부터 현대중공업그룹 사업장에 단계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다.
지난 8월 포스코·여수광양항만공사와 ‘광양만권 자원순환 프로젝트’ MOU를 체결하는 등 주요 기업들과 협업을 늘려가고 있다.
앞서 이달 3일에는 모던한복 브랜드인 ‘리슬’과 협업해 ‘리젠’이 적용된 트렌디한 한복 10여 종을 공개하기도 했다.
[메가경제=이석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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