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약 '엠파가드' 3제 효과 확인…JW중외제약, 3상 성과 공개
HbA1c 0.81%p 감소…혈당 강하 효과 확인
목표혈당 55.7% 도달…중증 저혈당 '0건'
김민준 기자
kmj6339@megaeconomy.co.kr | 2026-10-07 17:40:06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JW중외제약의 2형 당뇨병 치료제 ‘엠파가드’가 기존 2제 요법으로 혈당 조절이 충분하지 않은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 3상에서 추가적인 혈당 강하 효과를 확인했다.
7일 JW중외제약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열린 유럽당뇨병학회 연례학술대회(EASD 2026)에서 아나글립틴과 엠파글리플로진 복합제 ‘엠파가드’의 임상 3상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임상은 메트포르민과 엠파글리플로진을 투여하고도 혈당이 충분히 조절되지 않는 2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기존 메트포르민·엠파글리플로진 치료를 유지한 대조군과 메트포르민·엠파가드 병용군을 비교해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했다.
국내 26개 병원에서 24주간 진행한 결과 엠파가드 투여군의 당화혈색소(HbA1c)는 투여 전보다 0.81%포인트 감소했다. 대조군 감소폭은 0.24%p였다.
목표 혈당인 당화혈색소 7.0% 이하에 도달한 환자 비율에서도 차이가 나타났다. 엠파가드 투여군은 55.7%로 대조군 25.5%의 두 배를 웃돌았다. 이와 함께 엠파가드 투여군에서는 공복혈당 감소와 인슐린을 분비하는 췌장 베타세포 기능 개선 효과도 확인됐다.
안전성 측면에서는 두 군의 부작용 발현율이 유사하게 나타났으며 중증 저혈당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다.
엠파가드는 DPP-4 억제제 계열 성분인 아나글립틴과 SGLT-2 억제제인 엠파글리플로진을 결합한 복합제다. 기존 메트포르민·엠파글리플로진 2제 요법으로 목표 혈당에 도달하지 못한 환자에게 아나글립틴을 추가하는 3제 치료 전략에 활용할 수 있다.
JW중외제약은 이번 임상 결과가 엠파가드의 혈당 조절 효과와 안전성을 뒷받침하는 근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회사는 향후 가드렛과 엠파가드 관련 임상 데이터를 활용한 학술·마케팅 활동을 확대할 계획이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이번 임상은 기존 2제 요법만으로 목표 혈당에 도달하지 못한 환자에서 엠파가드를 추가했을 때 치료 효과를 한 단계 높일 수 있다는 점을 확인한 데 의미가 있다”며 “혈당 개선뿐 아니라 베타세포 기능과 안전성까지 확인된 만큼 향후 치료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근거를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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