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고객 18만명 개인정보 유출…"수사·정부기관에 신고"
이석호
sm160701@naver.com | 2023-01-10 17:38:44
[메가경제=이석호 기자] LG유플러스 고객 18만 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돼 수사기관과 정부기관에 신고된 것으로 나타났다.
LG유플러스는 10일 홈페이지와 메일, 문자 등을 통해 "고객의 일부 정보가 유출된 사실을 인지했다"며 "심려 끼쳐 드린 점 고개 숙여 사과의 말씀 드린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가 개인정보 유출 사실을 인지한 것은 지난 2일로, 이튿날 경찰 사이버수사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수사를 의뢰한 것으로 전해졌다.
개인 정보가 유출된 고객 수는 18만 명에 달한다.
LG유플러스는 "유출된 정보는 개인별로 차이가 있으나 성명·생년월일·전화번호 등이며, 납부 관련 금융 정보는 포함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또 "해당 고객정보의 유출 시점과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수사기관 및 정부기관에 신고하고 조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면서 "아울러 모니터링 시스템을 강화하고 관련 기관의 조사 결과에 따라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공지했다.
피해를 입은 고객은 LG유플러스 고객정보 보호센터에 문의하면 된다.
[ⓒ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