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별화 승부수 띄운 NHN '어비스디아'…'거대 보스 레이드·도전형 콘텐츠' 전면에
'어비스 인베이더·인피니티 어비스'로 손맛·전략성 강화
콘텐츠 소모형 RPG 탈피…'전투 경험' 방점
황성완 기자
wanza@megaeconomy.co.kr | 2026-02-11 11:00:07
[메가경제=황성완 기자] "신작 '어비스디아'는 거대 보스 레이드 '어비스 인베이더'와 도전형 콘텐츠 '인피니티 어비스'를 중심으로, 전략과 조작의 재미를 앞세운 차별화된 콘텐츠 구조를 구축했습니다."
김원주 링게임즈 PD는 지난 10일 오후 2시 경기 성남시 판교에 위치한 엔에이치엔(이하 NHN) 사옥에서 열린 어비스디아 출시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어비스디아는 링게임즈가 개발하고 NHN이 서비스하는 수집형 역할수행게임(RPG)으로, 이달 말 국내 출시를 목표로 준비 중에 있다. 이 게임은 어느 날 예고 없이 발생한 차원의 균열 ‘어비스 슬릿’으로 세계가 위협받는 상황을 배경으로, 게임 속 주인공 ‘조율사’와 미소녀 캐릭터들이 오염된 사물을 정화하며 혼돈의 세계를 구원하는 여정을 그린다.
◆ 소속 통해 세계관 몰입도 상승…입체적인 캐릭터 설계
어비스디아는 ▲세상을 ‘조율’하는 세계관 ▲미소녀 뱅가드 캐릭터 ▲4인 체인 액션 전투 등이 특징이다.
게임 속 캐릭터들은 주인공이 소속된 ▲아스테라 컴퍼니를 비롯해 ▲블루밍 로즈 컴퍼니 ▲퍼펙트 히어로즈 ▲무소속 ▲기타 ▲베라니아 기사단 등 여러 진영으로 나뉜다. 소속 간의 관계와 가치관이 캐릭터 설정에 녹아들며 세계관 몰입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김 PD는 "매력적인 3D 모델링과 일러스트로 구현된 소녀들이 각기 다른 소속을 지니며, 이를 통해 캐릭터의 서사와 성격을 입체적으로 보여주고 있다"고 전했다.
캐릭터 콘셉트를 살린 전용 OST와 고퀄리티 PV 역시 차별화 포인트다. 여기에 히카사 요코, 코시미즈 아미, 사토 리나 등 일본 유명 성우진이 참여한 풀보이스 더빙을 적용해 스토리와 전투 연출의 완성도를 끌어올렸다.
김태헌 링게임즈 개발사업실장은 "개발 초기 단계부터 스토리 작업을 먼저 진행했고, 일본과의 협업을 통해 독특한 서사를 구축했다"며 "캐릭터의 개성과 감정 표현에 많은 공을 들였다"고 말했다.
◆ 4인 실시간 교체 전투…후반 접어들수록 고난이도 전략 요구
전투 시스템은 4명의 캐릭터를 실시간으로 교체하며 싸우는 '4인 공투 액션'이 핵심이다. 전투 도중 스위칭과 대응을 통해 적의 공격 기믹을 파훼하는 구조로, 전략적 판단이 요구된다.
김원주 PD는 "초반에는 직관적으로 즐길 수 있고, 후반으로 갈수록 고난이도 조작과 전략을 요구한다"며 "난이도가 있는 액션을 성공적으로 수행했을 때 성취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용자 의견을 적극 반영해 과도하게 어렵게 느껴지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조정하겠다"고 강조했다.
◆ 거대 보스 레이드·도전형 콘텐츠 등 마련
콘텐츠 측면에서는 실시간 수싸움으로 순위를 뒤집는 거대 보스 레이드 ‘어비스 인베이더’와 끝없이 이어지는 도전형 콘텐츠 ‘인피니티 어비스’를 마련했다. 이 밖에도 캐릭터와 식사를 즐기는 ‘같이 먹자’ 콘텐츠를 통해 이용자 감성을 자극하고, 캐릭터의 개성과 성능을 강화하는 전용 장비 ‘아티팩트’ 시스템을 도입했다.
정중재 NHN 게임사업실장은 "서브컬처 장르라고 해서 성공을 보장받는 시대는 지났다”며 “어비스디아 역시 장르보다 게임 자체의 재미가 합격점인지 냉정하게 평가하며 준비했다"고 말했다.
글로벌 전략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어비스디아는 한국을 핵심 시장으로 삼는 한편, 서브컬처 수요가 높은 대만 시장도 주요 타깃으로 삼아 순차적인 글로벌 확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정 실장은 "한국 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이용자와의 신뢰”라며 “일본 서비스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캐릭터 디자인과 OST, 버튜버 연계 경험을 국내에도 적극 반영하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확률형 아이템은 NHN과 협의를 거쳐 ‘천장 시스템’을 도입했으며, 천장 수치가 이월되는 구조를 채택해 이용자 부담을 완화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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