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홍 카카오 CFO, 법카로 1억 게임 아이템 결제했다 정직 3개월
이준 기자
industry@megaeconomy.co.kr | 2023-09-04 17:35:26
[메가경제=이준 기자] 김기홍 카카오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이 법인카드로 1억원어치 게임 아이템을 결제하다가 정직 3개월의 징계를 받아 논란이 증폭되고 있다.
카카오 상임윤리위원회는 4일 이러한 내용의 징계 심의 결과를 사내에 공지했다. 윤리위는 법인카드 사용 가능 항목에 게임 결제가 포함돼 있지만, 지나치게 많은 금액을 썼다고 보고 있다.
카카오는 김 부사장의 행위를 인지한 후 그를 업무에서 배제하고, 그가 게임 아이템으로 결제한 1억원을 환수 조처했다. 또 이번 사건을 계기로 법인카드의 사용처와 한도에 대한 명확한 규정을 수립해 시행할 예정이다.
김 부사장은 카카오게임즈를 거쳐 지난해 카카오로 넘어왔다. 카카오 재무기획실장, 카카오커머스 재무기획본부장, 카카오게임즈 최고재무책임자(CFO) 등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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