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관 KB국민카드 사장 취임..."도덕·원칙으로 상생금융 실천"
조직 효율·슬림화 중점...13그룹 4본부로 조직 체계 변경
노규호 기자
ngh9291@megaeconomy.co.kr | 2025-01-02 17:32:33
[메가경제=노규호 기자] KB국민카드가 서울 종로구 KB국민카드 본사에서 김재관 대표이사 사장의 취임식을 진행했다고 2일 밝혔다.
김재관 사장은 취임사에서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위기를 기회로 만들고, 고객에게 최고의 가치를 선사하기 위해 빠르고 역동적인 모습으로 변화하자”고 주문했다.
이를 위한 변화의 방향으로 ▲열린 마음으로 소통 ▲최고의 가치는 실행 ▲함께 일하는 ▲긴 호흡으로 미래를 준비하는 등을 제시했다.
또 김 사장은 “도덕과 원칙을 의사결정의 최우선 기준으로 삼고 소상공인 및 금융소외계층 등을 대상으로 상생금융의 실천과 지역상권의 활성화 등 서민 금융의 중추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변화를 위해 모두가 지혜를 모으고 도전한다면 2025년이 KB국민카드가 더 단단하게 성장하는 모멘텀이 될 것을 확신한다”고 전했다.
김재관 사장은 KB국민은행 중소기업고객부장, SME 기획부장, 기업금융솔루션본부장, 경영기획그룹 부행장, KB금융지주 재무담당(CFO) 부사장을 역임하며 그룹 내 주요 핵심직무를 거친 인물이다.
KB국민카드는 신임 김재관 사장 취임에 맞춰 조직개편도 단행했다. 이번 조직개편으로 KB국민카드는 14그룹 4본부에서 13그룹 4본부로 조직 체계가 변경됐다.
이번 개편은 ▲고객 중심 조직의 실행력 강화 ▲조직효율화 및 슬림화 기반 성장영역 강화 ▲미래 성장 비즈니스 핵심사업화 등을 중점으로 추진됐다.
먼저 고객전략그룹을 고객영업총괄그룹으로, ‘개인고객그룹, 기업고객그룹, 소규모사업·중소기업(SOHO·SME)본부’를 ‘개인영업그룹, 기업영업그룹, SOHO·SME영업본부’로 개편했다. 또 고객경험관리부와 기업고객영업부 등을 신설해 고객 관리·영업 조직을 강화했다.
조직효율화 및 슬림화 기반 성장영역 강화를 위해 금융영업그룹과 글로벌사업그룹은 금융·글로벌사업그룹로 재편했다. 유사 연계 업무 수행 부서 조직은 통합했다.
19개 영업점은 13개 지역단으로 슬림화하고, 조직 전반의 체질개선을 강화하고자 경영효율화부를 신설했다.
미래 성장 비즈니스 핵심사업화를 위해 SOHO·SME영업부, 임베디드제휴사업부 등 기업간거래(B2B)사업모델 구체화 및 전략적 제휴 기반 신사업 추진 조직을 확대 개편했다.
플랫폼 고객 분석 기반 본업 연계 강화와 플랫폼 수익 기여도 확대를 위해 플랫폼사업그룹을 재편했다.
이 밖에도 리스크 관리 역량 및 정보통신기술(ICT) 내부통제 독립성 강화를 위해 리스크모델부를 신설하고, 정보통신(IT)자체감사유닛을 그룹장 직속으로 편제했다. 내부통제조직의 금융환경 변화 대응 역할 강화를 위해 준법지원부는 준법추진부로 변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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