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 조조타운과 한·일 패션 유통 접점 넓힌다…성수서 첫 국내 팝업

일본 최대급 패션 플랫폼 조조타운, 국내 첫 오프라인 팝업 무신사와 공동 개최
일본 인기 패션 브랜드 15개 선봬…오프라인 이어 온라인 기획전으로 판매 확대
무신사 조조타운점 통해 2000여개 K-패션 브랜드 일본 현지 고객에 소개

심영범 기자

tladudqja@naver.com | 2026-10-06 17:22:42

[메가경제=심영범 기자]무신사가 일본 최대급 패션 플랫폼 조조타운(ZOZOTOWN)과 국내외 패션 유통 협력을 확대한다. 일본 현지에서 K-패션 브랜드를 선보이는 데 이어 조조타운의 인기 브랜드를 국내 소비자에게 소개하면서 한·일 패션 시장 간 접점을 넓힌다는 전략이다.

 

무신사는 오는 10월 16일부터 서울 성수동 무신사 스토어 성수에서 조조타운의 국내 첫 팝업스토어 '조조타운 인 무신사(ZOZOTOWN in MUSINSA)'를 연다고 6일 밝혔다. 오프라인 팝업과 함께 무신사 온라인 스토어에서도 관련 기획전을 진행해 브랜드 인지도 제고와 실제 구매 수요 확인에 나선다.

 

▲ [사진=무신사]

 

이번 협업은 양사가 각 시장에서 구축한 플랫폼 경쟁력을 활용해 브랜드의 새로운 유통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무신사는 일본에 국내 브랜드를 소개하는 기존 역할에서 한발 더 나아가 일본 인기 브랜드를 국내에 선보이며 양국을 연결하는 패션 유통 플랫폼으로 영역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오프라인 팝업은 10월 31일까지 무신사 스토어 성수에서 열린다. 국내 소비자에게 조조타운을 알리는 동시에 일본 현지에서 인지도가 높은 15개 패션 브랜드를 한자리에서 소개한다.

 

참여 브랜드는 △뷰티앤유스 유나이티드 애로우즈(BEAUTY&YOUTH UNITED ARROWS) △스나이델(SNIDEL) △어반 리서치(URBAN RESEARCH) △위무 바이 리드무(WYM LIDNM) 등이다. 일본 패션 시장에서 주목받는 브랜드를 국내 소비자가 직접 접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온라인에서는 11월 16일까지 무신사 스토어 기획전을 운영한다. '도쿄의 최신 패션 트렌드'를 주제로 조조타운 랭킹 브랜드와 일본 인플루언서 스타일링, 도쿄 여행 필수 쇼핑 리스트 등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인다.

 

특히 오프라인 행사가 종료된 이후에도 온라인 판매를 이어가 팝업을 통해 확보한 소비자 관심을 실제 구매로 연결한다는 계획이다. 오프라인에서 브랜드를 경험한 소비자가 온라인에서 상품을 탐색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온·오프라인 채널을 연계한 것이 특징이다.

 

무신사는 이번 협업을 통해 일본 브랜드의 국내 시장 반응을 확인하는 동시에 향후 양국 브랜드의 교류 확대를 위한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무신사와 조조타운은 2024년 12월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협업을 본격화했다. 지난해 11월에는 조조타운에 '무신사 조조타운점'을 공식 개설했다. 현재 이 채널을 통해 2000개 이상의 국내 패션 브랜드를 일본 현지 고객에게 선보이고 있다.

 

무신사 관계자는 "이번 팝업은 조조타운이 한국에서 처음 선보이는 오프라인 행사이자 양사가 일본 시장에서 쌓아온 파트너십을 한국으로 확장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조조와의 협업을 바탕으로 K-패션 브랜드의 일본 진출을 지원하고 양국 고객과 브랜드를 연결하는 협업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무신사는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총매출액 8217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대비 22.5% 증가한 수치다.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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