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갑 HD현대 회장 신년사 “새해 키워드 기술‧환경‧조화” 강조
“안전한 사업장에 인적‧물적 투자 아끼지 말 것”
김형규
hgkim@megaeconomy.co.kr | 2022-12-30 17:22:53
권오갑 HD현대그룹(구 현대중공업그룹) 회장은 회사의 경영환경이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며 2023년 3대 키워드로 ‘기술‧환경‧조화’를 강조했다.
권 회장은 30일 신년사를 통해 “지난해는 우리 그룹이 창립 5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한 해”라며 “현대중공업의 전통을 살리되 역동성과 미래지향적 이미지를 담아 그룹 명칭을 현대중공업그룹에서 HD현대로 변경했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특수한 상황 속에서도 사상 최대의 영업이익을 기록했고 HPC프로젝트가 정상 가동에 성공해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고 격려했다.
권 회장은 새해 키워드 기술에 대해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만큼 중요한 핵심 가치”라며 “회사가 지향하는 기술개발은 친환경‧디지털‧안전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단순히 기술의 진보를 넘어 ESG경영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환경의 중요성과 관련해 “에너지 분야의 신산업 육성은 올해 정부의 국정과제 중 하나”라며 “회사마다 환경 전담 조직을 더 강화하고 기업활동의 전 분야에서 환경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조화와 상생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역설했다.
권 회장은 “우리 사회와의 조화는 결국 나눔과 연결된다”며 “협력업체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상생 노력도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계열사 간 조화를 통한 시너지 창출도 중요하다”며 “이제 많은 회사가 함께 근무하게 될 GRC는 우리 그룹의 미래 주역들에게 더욱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공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끝으로 “안전한 사업장을 만드는 데 인적‧물적 투자를 아끼지 말아야 한다”며 “중대 재해 없는 2023년이 되도록 전 임직원이 각별히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메가경제=김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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