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박홍배 금융노조 위원장 사퇴 결정
총선 비례의원 출마 행보에 집중 예상
문혜원
maya4you@daum.net | 2024-03-22 17:35:28
[메가경제=문혜원 기자] 22대 총선에 야당 비례대표 후보로 출마하는 박홍배 한국노총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 위원장이 사퇴를 결정한 것으로 메가경제 취재 결과 확인됐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노조 지부대표자회가 오후 4시에 열린 가운데 박홍배 위원장은 “사퇴”하기로 결정했다.
회의에 참석한 한 노조 관계자는 메가경제에 "박 위원장이 지부 위원장과 간부들이 모인 자리에서 직접 위원장직을 사퇴하겠다고 표명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박 위원장은 공식적으로 이번 총선에서 비례의원 입성에 더욱 매진할 것으로 보인다. 박 위원장은 총선 출마 관련 명분으로 “금융권 노동자들의 권익을 향상시키고 현정권을 심판하는데 일조하겠다”고 밝혀왔다.
한편, 박 위원장은 KB국민은행노조 위원장을 역임한 뒤 2020년 금융노조 위원장에 당선됐으며 2022년 재선한 바 있다. KB국민은행 노조위원장 연임 당시 19년 만의 총파업을 주도한 바 있다.
더불어민주당의 비례연합 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의 4·10 총선 비례대표 명단에 지난 17일 8번을 받아 순번 10번 안에 이름을 올렸다. 순번 8번은 당선 안정권으로 이변이 없는 한 국회 입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는 게 금융권 안팎의 시각이다.
[ⓒ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