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바이오신약 ‘롤론티스’, 국내서 세계 첫 허가...한국 33번째 신약
이석호
sm160701@naver.com | 2021-03-18 17:19:20
[메가경제=이석호 기자] 한미약품이 자체 개발한 첫 번째 바이오신약 ‘롤론티스’가 한국에서 세계 첫 시판허가를 받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한미약품이 개발한 호중구감소증 치료 바이오신약 ‘롤론티스’를 한국의 서른세 번째 신약으로 시판허가했다고 18일 밝혔다.
롤론티스는 한미약품의 독자 플랫폼 기술인 ‘랩스커버리’가 적용된 바이오의약품으로, 항암화학요법을 받는 암 환자에서 발생하는 호중구감소증의 치료 또는 예방 용도로 투여되는 약효 지속형 바이오 신약이다.
한미약품은 파트너사 스펙트럼과 함께 롤론티스의 미국 시판허가 절차도 진행 중으로, 롤론티스 제조시설인 한미약품 평택 바이오플랜트에 대한 미국 FDA의 ‘승인 전 실사’가 오는 5월 중 실시될 예정이다.
호중구감소증 치료제의 국내 시장 규모는 800억 원대, 글로벌 시장은 3조 원대로 추정된다.
권세창 한미약품 대표는 “롤론티스는 한미약품의 독자 플랫폼 기술인 랩스커버리가 적용된 바이오신약 중 처음으로 허가된 의미있는 제품”이라며 “한국에서의 세계 첫 허가를 시작으로 미국 등에서도 허가를 획득해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하는 한국의 첫 번째 바이오신약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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