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銀, 최고 연 3.80% 단기예금 특판…2조원 한도 판매
3개월 연 3.40%·6개월 연 3.75%·9개월 연 3.80% 적용
우리WON뱅킹 전용, 최소 100만원…11월 말까지 가입
이상원 기자
sllep@megaeconomy.co.kr | 2026-10-20 17:18:55
[메가경제=이상원 기자] 우리은행이 3·6·9개월 중 만기를 선택할 수 있는 정기예금 특판으로 단기 여유자금 수요 공략에 나섰다. 자금 사용 시점에 맞춰 가입 기간을 고르고, 목적별로 여러 계좌에 나눠 예치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우리은행은 우리 369 정기예금을 총 2조원 한도로 출시하고 오는 11월 말까지 판매한다고 20일 밝혔다.
이 상품은 실명의 개인이 우리WON뱅킹 앱에서 가입할 수 있는 스마트뱅킹 전용 정기예금이다. 계좌별 최소 가입금액은 100만원이며, 1인당 가입 계좌 수에는 제한이 없다.
고객은 여행자금과 결혼자금, 학자금 등 용도에 따라 예치 금액을 나누고 3개월·6개월·9개월 가운데 적합한 만기를 선택할 수 있다. 자금이 필요한 시점에 맞춰 가입 기간을 정하면 중도해지에 따른 이자 손실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20일 기준 가입 기간별 금리는 3개월 연 3.40%, 6개월 연 3.75%, 9개월 연 3.80%다. 가입 기간별 금리는 매일 고시되며 시장금리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다만 가입 이후에는 신규 가입일에 적용된 금리가 만기까지 유지된다. 만기 전에 해지하면 약정금리 대신 중도해지이율이 적용된다.
이번 상품은 기준금리 인상 이후 예금금리가 상승한 가운데 출시됐다. 한국은행은 지난 8월 27일 기준금리를 연 2.75%에서 연 3.00%로 0.25%p 인상했다.
은행권 정기예금 잔액도 증가했다. 5대 은행의 9월 말 정기예금 잔액은 1006조871억원으로 전월 말보다 8552억원 늘었다. 단기 자금을 운용하려는 고객 입장에서는 제시 금리뿐 아니라 실제 자금 사용 시점과 중도해지 조건을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우리 369 정기예금은 고객이 자금 사용 시점에 맞춰 가입 기간을 선택하고 여유자금을 효율적으로 운용할 수 있도록 마련한 상품”이라며 “앞으로도 시장 상황과 고객의 다양한 자금운용 수요를 반영한 금융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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