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랫폼이 쥔 데이터, 이제 점주 손으로… 외식업 ‘데이터 주권’ 찾는다
심영범 기자
tladudqja@naver.com | 2026-03-26 17:17:43
[메가경제=심영범 기자]최근 외식업계에서는 매장 데이터 활용을 통한 경영 효율화가 핵심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배달 플랫폼, POS, 키오스크 등 다양한 시스템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는 빠르게 증가하지만, 서로 연결되지 않아 점주가 실질적인 경영 판단에 활용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지속돼 왔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2024년 기준 외식업체의 디지털 장비 도입률은 92.3%에 달하지만, 실제 경영 의사결정에 활용하는 비율은 10~15%에 불과하다. 이에 따라 프랜차이즈 본사들은 매장 데이터를 통합, 점주에게 실시간 제공하는 인프라 구축에 나서고 있다.
설렁탕 브랜드 ‘한촌설렁탕’은 가맹점주 전용 앱 ‘한큐(Han-Q)’를 통해 포스, 발주, 고객 관리 등으로 분산된 데이터를 통합하고, 손익 기반 운영 판단과 CRM 기능을 지원하고 있다.
‘SPC 배스킨라빈스’는 2300만 회원 데이터를 활용한 AI NPD 시스템을 가동하며, 재고 관리와 개인화 프로모션을 통해 매장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데이터 인프라 제공은 단순한 디지털 전환을 넘어 점주의 경영 역량을 강화하는 새로운 기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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