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 지난해 ETF 평균 수익률 27.9% 기록

윤중현 기자

junghyun@megaeconomy.co.kr | 2026-01-12 17:16:32

[메가경제=윤중현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전 세계 13개 지역에서 운용 중인 ETF(상장지수펀드)의 2025년 평균 수익률이 27.9%를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성과는 한국과 미국 등 글로벌 시장에서 상장 후 1년 이상 경과한 605개 상품을 대상으로 각 국가별 통화 기준 지난해 연간 수익률(TR)을 산출한 결과다. 이는 같은 기간 S&P500(18.1%)과 나스닥100(21.2%)의 성과를 크게 앞지른 수치로, 미래에셋 ETF 중 100% 이상의 수익률을 기록한 상품은 총 25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사진=미래에셋자산운용]

 

지난해 수익률 상위권에는 금과 은 등 원자재 관련 ETF가 대거 포진했다. 금 탐사 기업에 투자하는 'Global X Gold Explorers(GOEX US)'가 186.6%의 수익률로 1위에 올랐으며, 은 채굴 기업 투자 상품인 'Global X Silver Miners UCITS(SILV LN)'가 184.9%로 그 뒤를 이었다.

 

국내 증시의 견조한 흐름 속에 'TIGER ETF'의 성과도 두드러졌다. 'TIGER K방산&우주'를 비롯한 9종의 상품이 100% 이상의 수익률을 달성했으며, 국내 대표 지수형 상품인 'TIGER 200'은 풍부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94.8%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특히 국내 반도체 ETF 중 최대 규모인 'TIGER 반도체TOP10'은 121.1%라는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며 상품성을 입증했다.

 

우수한 성과는 대규모 글로벌 자금 유입으로 이어졌다. 방산 테마인 'Global X Defense Tech(SHLD US)'는 지난해 75.2%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iShares, Invesco 등 경쟁사 상품을 크게 따돌렸다. 이에 힘입어 한 해에만 35억 달러가 순유입되며 순자산 규모 50억 달러를 돌파했다.

 

글로벌 AI 테마 상품인 'Global X Artificial Intelligence & Technology(AIQ US)'와 홍콩의 대표 인컴형 상품인 'Global X HSCEI Covered Call Active(3416 HK)'에도 각각 36억 달러와 20억 달러 이상의 자금이 몰리며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이 같은 성과는 미래에셋그룹 글로벌 전략가(GSO) 박현주 회장이 강조해 온 '킬러 프로덕트(Killer Product)' 전략의 결실로 풀이된다. 미래에셋은 전 세계 전문가 네트워크를 활용해 지수 개발부터 운용까지 통합 생태계를 구축하고, 산업 성장성을 선제적으로 분석해 상품화하고 있다. 또한 특정 지역의 성공 모델을 타 지역 현지 투자자 성향에 맞춰 확장 출시하는 전략을 병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AI 기반 미국 회사채 투자 상품(GXIG)과 비트코인 커버드콜(BCCC US) 등 혁신적인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으며, 현재 가상자산을 활용한 현물형, 블록체인 테마형 등 총 16종의 상품을 전 세계에 제공 중이다.

 

김영환 미래에셋자산운용 글로벌경영부문 총괄 대표(사장)는 "이번 성과는 Global X를 포함한 미래에셋의 글로벌 네트워크가 가진 상품 경쟁력이 실제 수익률과 자금 유입으로 입증된 사례"라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킬러 프로덕트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투자자들에게 우수한 성과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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