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구, 약 봉투로 돌봄 사각지대 찾는다…약국과 통합돌봄 연계
사상구약사회와 협력…복약상담 과정서 필요한 서비스 안내
가사·식사·병원동행 등 연계…생활밀착형 돌봄망 구축
정태현 기자
jth1992@magaeconomy.co.kr | 2026-09-15 17:15:23
[메가경제=정태현 기자] 부산 사상구가 주민들이 일상적으로 이용하는 약국을 활용해 돌봄이 필요한 이웃을 발굴하고 통합돌봄 서비스로 연계한다. 약 봉투에 주요 돌봄서비스와 신청 방법을 담아 제도 접근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사상구는 사상구약사회와 협력해 약국을 중심으로 돌봄이 필요한 주민을 발굴하는 생활밀착형 통합돌봄 홍보 사업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정기적으로 약국을 이용하는 어르신과 만성질환자 등에게 익숙한 약 봉투를 활용해 통합돌봄 제도를 알리고 필요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홍보용 약 봉투에는 통합돌봄 신청 대상과 가사·식사 지원, 병원 동행 등 주요 서비스와 신청 방법을 담았다.
약국은 조제약을 전달할 때 해당 약 봉투를 활용해 제도를 안내한다. 복약상담 과정에서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거나 돌봄이 필요한 것으로 보이는 주민에게 통합돌봄 서비스를 소개하고 동 행정복지센터 등의 상담으로 연계하는 역할도 맡는다.
사상구는 약국뿐 아니라 동 행정복지센터와 복지관 등 지역 내 기관들과 협력해 발굴된 주민의 건강·돌봄 수요를 확인하고 필요한 서비스를 맞춤형으로 연결할 계획이다.
사상구는 통합돌봄 특화서비스로 건강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무료 한방진료 ‘한방보감’, 영양 지원이 필요한 돌봄 위기가구에 맞춤형 식품을 제공하는 ‘든든곳간’, 안전손잡이 설치 등 주거환경 개선사업도 운영하고 있다. 의료·요양·일상생활 지원을 한데 연계해 주민이 살던 곳에서 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서태경 사상구청장은 “약 봉투는 주민들이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접하는 생활밀착형 홍보 매체인 만큼 통합돌봄을 알리는 데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며 “사상구약사회와 협력해 주민들이 살던 곳에서 건강하고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지역 돌봄 체계를 촘촘히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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