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추석 연휴 110만명 몰렸다…역대 추석 최다 여객 기록

일평균 21만9805명 이용…지난해보다 1% 증가하며 역대 추석 기록 경신
9월27일 전체 여객 23만6810명 최다…항공기 운항도 6519편 기록

심영범 기자

tladudqja@naver.com | 2026-09-28 17:12:45

[메가경제=심영범 기자]인천국제공항이 올해 추석 연휴 기간 역대 추석 연휴 가운데 가장 많은 여객을 처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평균 이용객이 21만9000명을 넘어선 가운데 출국장 조기 개장과 스마트 서비스 확대 등 특별교통대책을 통해 대규모 여객 수요에도 안정적인 공항 운영을 이어갔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추석 연휴 특별교통대책 기간인 9월 23일부터 27일까지 인천공항을 이용한 여객이 총 109만9025명으로 집계됐다고 28일 밝혔다.

 

▲ [사진=인천국제공항공사]

 

일평균 여객은 21만9805명으로 지난해 추석 연휴 일평균 21만7613명보다 약 1% 증가했다. 인천공항이 2001년 3월 개항한 이후 역대 추석 연휴 가운데 가장 많은 여객 실적이다. 전체 명절 연휴 기준으로는 설·추석을 통틀어 두 번째로 많은 이용객을 기록했다.

 

연휴 기간 여객 흐름은 시기별로 차이를 보였다. 출발여객은 연휴 초반에, 도착여객은 후반에 집중됐다. 출발여객이 가장 많았던 날은 9월 23일로 12만4989명이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도착여객과 전체 여객이 가장 많았던 날은 연휴 마지막 날인 9월 27일이었다. 이날 도착여객은 13만1382명, 전체 여객은 23만6810명으로 집계됐다.

 

국제선 여객을 지역별로 보면 일본 노선이 30만8287명으로 전체의 28.2%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이어 동남아 23만26명(21.1%), 중국 21만5237명(19.7%), 미주 10만5593명(9.7%), 동북아 10만2972명(9.4%), 유럽 8만2758명(7.6%) 순이었다.

 

대양주는 2만9345명(2.7%), 중동은 1만2568명(1.2%), 기타 지역은 5218명(0.5%)으로 집계됐다.

 

항공기 운항도 역대 추석 연휴 가운데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해당 기간 인천공항을 오간 항공편은 총 6519편으로 일평균 1304편이었다. 특히 9월 25일과 27일에는 각각 1310편이 운항하며 역대 추석 연휴 중 하루 기준 최다 운항 실적을 기록했다.

 

공사는 연휴 기간 날짜와 시간대별 여객 흐름에 맞춰 공항 운영 전반에 대한 특별대책을 가동했다. 주요 출국장을 평소보다 30분 일찍 개장하고, 스마트 서비스를 확대하는 한편 현장 혼잡관리와 여객편의, 접근교통, 항공기 운항안전 등을 강화했다.

 

특히 법무부와 협력해 출국여객이 집중되는 오전 시간대 주요 출국장을 조기 개장했다. 최첨단 CT X-ray 장비도 최대 45대까지 가동해 보안검색 및 출국수속 역량을 높였다.

 

스마트 서비스 이용 항공사도 확대했다. 셀프 체크인 이용 항공사는 기존 20개사에서 24개사로, 셀프 백드랍 이용 항공사는 10개사에서 13개사로 각각 늘렸다. 스마트 서비스 이용 안내를 위해 전담 인력 34명도 배치했다.

 

식음매장 운영을 확대하고 임시 주차장을 확보하는 등 여객 편의시설을 보강했으며, 공항 내 셔틀버스와 대중교통 운행도 확대했다.

 

대규모 출국 수요가 몰린 9월 23일에도 출국장 혼잡은 비교적 안정적으로 관리됐다. 오전 6시부터 10시까지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의 평균 대기시간은 3분으로 집계됐으며, 최대 대기시간도 12분에 그쳤다. 최대 대기시간은 오전 9시부터 10시 사이에 발생했다.

 

공사는 국토교통부와 법무부, 세관, 검역소 등 정부기관을 비롯해 공사 자회사, 항공사, 조업사 등 공항 상주직원 간 협업이 안정적인 공항 운영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대중교통과 스마트 서비스 등을 이용한 여객들의 협조도 원활한 운영을 뒷받침한 것으로 분석했다.

 

추석 특별교통대책 기간은 종료됐지만 연휴 수요는 이어질 전망이다. 공사는 개천절과 한글날 등 10월 초 연휴를 앞두고 여객 수요 증가에 대비해 공항 운영 모니터링과 대응체계를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김범호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직무대행은 "올해 추석 연휴 기간 많은 이용객이 인천공항을 이용하셨지만 9만4000여 공항 상주직원의 협업과 여객 협조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공항 운영을 지속할 수 있었다"며 "이어지는 10월 초 연휴에도 안정적인 공항 운영에 만전을 기해 국민들에게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공항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인천공항 국제선 여객이 3839만명을 기록했다. 이는 국제공항협의회(ACI) 기준 세계 1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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