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스터치, 카자흐스탄 진출…중앙아시아서 10년간 50개 매장 확대 목표

심영범 기자

tladudqja@naver.com | 2026-10-26 17:09:01

[메가경제=심영범 기자]맘스터치가 카자흐스탄에 진출하며 중앙아시아 시장 확대에 나선다. 현지 종합식품기업과 손잡고 향후 10년간 50개 이상의 매장을 개설해 사업 기반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맘스터치는 최근 카자흐스탄 종합식품기업 신라인(Shin-Line) 그룹의 외식 전문 법인 MOM’S TOUCH CENTRAL ASIA LLP와 마스터 프랜차이즈(MF)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계약에는 카자흐스탄과 키르기스스탄 시장이 포함됐다.

 

▲ [사진=맘스터치]

 

맘스터치는 우선 카자흐스탄 주요 도시를 중심으로 매장을 확대하고 현지 시장 안착에 주력할 방침이다. 이후 현지 사업 경험과 유통 인프라를 바탕으로 키르기스스탄 등 인접 국가 진출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카자흐스탄은 중앙아시아 최대 경제 규모를 갖춘 국가로, 주변국과의 교역 및 물류 중심지 역할을 하고 있다. 맘스터치는 우즈베키스탄에 이어 카자흐스탄을 중앙아시아 사업의 주요 거점으로 확보하고 역내 사업 영역을 넓힌다는 전략이다.

 

현지 파트너인 신라인 그룹의 식품 제조·유통 역량도 사업 확대에 활용할 계획이다. 1995년 설립된 신라인 그룹은 중앙아시아 아이스크림 시장에서 40% 이상의 점유율을 확보한 기업이다. 자체 냉동·냉장 콜드체인 물류망을 기반으로 러시아와 우즈베키스탄, 키르기스스탄, 아제르바이잔 등 독립국가연합(CIS) 10여 개국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국내 편의점 브랜드를 현지에 도입해 알마티를 중심으로 70여 개 이상의 점포를 운영한 경험도 보유하고 있다. 맘스터치는 신라인 그룹의 물류 인프라와 유통망, 프랜차이즈 현지화 경험을 활용해 초기 사업 안정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신라인 그룹을 이끄는 신 안드레이(Andrey Shin) 회장은 고려인 3세 기업인이다. 식품 사업을 기반으로 그룹 성장을 이끌었으며 알마티 고려민족중앙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맘스터치는 한국 식문화와 브랜드에 대한 이해를 갖춘 신 회장의 리더십도 현지 사업 확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지 식문화에 맞춘 메뉴 전략도 추진한다. 카자흐스탄은 육류 소비 비중이 높은 시장으로, 맘스터치는 두툼한 통닭다리살 패티를 사용한 치킨버거와 치킨 메뉴를 앞세워 소비자를 공략할 계획이다.

 

버거와 치킨에 피자까지 한 매장에서 판매하는 QSR(퀵서비스레스토랑) 플랫폼 경쟁력도 활용한다. 상권과 고객 특성에 따라 메뉴 구성을 차별화해 가족 단위 고객부터 직장인까지 다양한 외식 수요를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맘스터치 관계자는 “카자흐스탄과 키르기스스탄은 성장 잠재력이 높고 인접국으로 사업을 확장하기에도 유리한 시장”이라며 “신라인 그룹의 콜드체인·리테일 인프라와 현지화 경험을 바탕으로 시장 안착과 중앙아시아 사업 확장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맘스터치는 2022년 태국 진출 이후 일본, 몽골, 라오스 등 6개국에 진출했다. 일본에서는 현재 5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연내 11개 매장을 추가해 총 16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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