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관이 공연장으로"…롯데컬처웍스 '인사이드 더 플레이' 객석 점유율 99.5%

심영범 기자

tladudqja@naver.com | 2026-07-22 17:07:36

[메가경제=심영범 기자]롯데컬처웍스가 영화관을 공연과 체험이 결합된 복합 문화공간으로 확장하며 새로운 성장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영화관 전용 몰입형 공연 브랜드 '인사이드 더 플레이'가 잇따른 흥행을 기록하면서 극장 공간의 활용도를 높이는 새로운 콘텐츠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롯데컬처웍스는 대형 스크린과 음향 시스템, 객석, 로비 등 영화관 인프라를 공연과 결합한 '인사이드 더 플레이'를 통해 영화관에서만 가능한 차별화된 관람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 [사진=롯데컬처웍스]

 

지난해 선보인 첫 번째 시리즈 '인사이드 더 플레이 : 서바이벌'이 연일 매진을 기록한 데 이어 두 번째 시리즈 '인사이드 더 플레이 : 군체'는 누적 객석 점유율 99.5%를 달성하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지난 3월에는 중국 공연 제작사 포커스테이지와 협약을 체결하고 중국 시장 진출을 확정하며 글로벌 K-이머시브 콘텐츠 IP로서의 성장 가능성도 확보했다.

 

'인사이드 더 플레이'는 관객이 단순히 공연을 관람하는 데 그치지 않고 극 중 세계관에 직접 참여해 이야기를 완성하는 참여형 공연이라는 점이 특징이다. 현재 롯데시네마 신대방에서 공연 중인 '인사이드 더 플레이 : 군체'는 영화 세계관을 기반으로 한 몰입형 연출을 통해 MZ세대를 중심으로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관객들의 자발적인 참여도 이어지고 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관람 후기와 재관람 노하우가 활발히 공유되고 있으며, 공연 공략법을 소개하는 팬 계정까지 등장하는 등 팬덤 기반 콘텐츠도 확산되는 모습이다. 영화관의 스크린과 음향, 상영관 구조를 적극 활용한 공간 연출 역시 기존 공연장에서 경험하기 어려운 몰입감을 제공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롯데컬처웍스는 신작 라인업을 통해 흥행세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지난 9일 롯데시네마 도곡에서 개막한 세 번째 시리즈 '인사이드 더 플레이 : 룰렛'은 평균 객석 점유율 95%를 기록했던 원작 뮤지컬을 영화관 환경에 맞춰 재해석한 작품이다. 극장 로비와 상영관을 카지노 공간으로 구현하고 관객이 직접 게임과 베팅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이머시브 공연의 몰입감을 높였다.

 

이어 지난 17일 롯데시네마 에비뉴엘에서 개막한 네 번째 시리즈 '인사이드 더 플레이 : 데스게임'은 다크웹 생중계라는 설정을 바탕으로 서스펜스를 강화했다. 배우 정성일이 스크린을 통해 관객에게 지령을 전달하는 연출 등을 적용해 스크린과 객석의 경계를 허무는 새로운 관람 경험을 제공했다.

 

롯데컬처웍스는 '인사이드 더 플레이'를 통해 이머시브 뮤지컬과 스릴러, 서스펜스 등 다양한 장르를 영화관 공간과 결합하며 극장형 콘텐츠의 영역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윤세인 롯데컬처웍스 Live사업부문장은 "'인사이드 더 플레이'는 영화관의 공간적 강점을 활용해 기존에 없던 관람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한 프로젝트"라며 "앞으로도 영화와 공연의 경계를 넘나드는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며 영화관의 새로운 가능성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컬처웍스는 올해 1분기 매출 1246억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4.4% 증가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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