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풍 석포제련소 앞 낙동강에 수달 출현…사계절 활동 포착

2022년부터 매년 목격…올해도 잇따라 발견
폐수 무방류 시스템 구축 등 환경개선에 5400억원 투자

박제성 기자

js840530@megaeconomy.co.kr | 2026-10-30 17:09:06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영풍 석포제련소 인근 낙동강에서 멸종위기 야생생물인 수달이 사계절 내내 관찰되고 있다. 

 

영풍은 수년간 이어진 수달 출현에 주목하며 폐수 무방류 시스템 구축 등 환경개선 성과를 강조하고 있다.

 

▲2026년 5월 석포제련소 앞 강에서 발견된 수달[사진=영풍]

 

회사는 지난 27일 경북 봉화군 석포제련소 3공장 앞 낙동강에서 수달 두 마리가 헤엄치며 먹이 활동을 하는 모습이 포착됐다고 30일 밝혔다.

 

올해 1월에는 수달 세 마리가 얼음 위에서 활동하는 모습이 발견됐으며, 5~7월에도 제련소 인근 하천에서 수달이 잇따라 목격됐다. 2022년 첫 촬영 이후 매년 수달의 활동이 확인되고 있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수달은 하천 생태계의 건강성을 보여주는 지표동물로 꼽힌다. 다만 반복적인 출현만으로 수질 개선이나 안정적인 서식 여부를 단정하기는 어렵다.

 

영풍은 2021년 약 475억원을 투입해 공정 폐수를 외부로 배출하지 않고 재이용하는 '폐수 무방류 시스템(ZLD)'을 구축했다. 현재 하루 평균 2000~2500㎥의 공정 사용수를 재처리하며 연간 약 88만㎥의 하천수 취수를 줄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회사는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수질·대기·토양 등 환경개선에 누적 약 5400억원을 투자했다. 회사 측은 제련소 인근 국가수질측정망에서 주요 중금속 농도가 정량한계 미만으로 유지되고 있다고 전했다.

 

영풍 관계자는 "제련소 앞 낙동강에서 수달을 사계절 내내 만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주변 생태계 보전을 위한 환경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