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북구, ‘제7회 낙동독서대전’ 성료…60여개 프로그램에 주민 발길 이어져

‘마을을 여는 책의 징검다리’ 주제…최은영 작가 강연·낙동북페어·배리어프리 낭독회 등 진행
도서관·공원 잇는 축제 공간 구성…지역 책방·출판사·주민 참여형 독서 문화 확장
정명희 북구청장 "일상 속 독서 환경 조성…지역 독서공동체 지속 지원할 것"

박성태 기자

pst2622@naver.com | 2026-09-14 17:07:05

[메가경제=박성태 기자] 책을 매개로 마을과 주민, 세대와 이웃을 잇는 지역 대표 독서문화 축제가 막을 내렸다.

 

부산 북구는 지난 9월 12일부터 13일까지 이틀간 만덕도서관과 백양근린공원 일원에서 개최한 ‘2026년 제7회 낙동독서대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4일 밝혔다.

 

 

▲ 책의 도시 북구, ‘2026년 제7회 낙동독서대전’ 성료 [사진=북구청 제공]

 

올해 낙동독서대전은 ‘마을을 여는 책의 징검다리’를 주제로 열렸다.
 

도서관이라는 물리적 공간을 넘어 공원과 마을 전역으로 무대를 넓히고, 장애와 비장애, 다양한 세대를 아우르는 종합 문화행사로 기획됐다. 강연, 공연, 체험, 전시, 워크숍 등 5개 분야에 걸쳐 60여 개의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개막일인 12일에는 퓨전국악밴드 ‘날라리와 쟁이’의 오프닝 공연으로 막을 올렸다. 국악과 비보잉을 접목한 무대로 현장 분위기를 돋운 데 이어 소설 ‘밝은 밤’의 최은영 작가, ‘시한부’의 백은별 작가 등 초청 작가 강연이 진행됐다. 사전 공모로 선정된 독립출판 작가들의 강연과 작은도서관 역량강화 교육 성과 공유회도 함께 열렸다.

 

둘째 날인 13일에는 나현정 그림책 작가, 배길남 지역 작가, 민음사 정기현 편집자의 강연이 이어졌으며 어린이 초청 공연 ‘평강공주와 온달바보’, 문장이 흐르는 낙동버스킹 등이 펼쳐졌다. 폐막 무대로는 배리어프리 낭독회를 비롯해 북구소년소녀합창단과 앙상블 우니크의 야외 공연이 마련됐다.


지역 서점과 출판사, 새마을문고 등이 참여한 ‘낙동북페어’와 테마별 필사 프로그램 ‘스토리 워크’, 자투리 천을 활용한 책갈피 만들기 등 체험 부스도 상시 운영됐다.
 

북구 구립도서관 연합부스, 키즈마켓 팝업스토어, 사람책을 만나는 징검다리 극장, 북구장애인종합복지관 체험행사 등 가족 단위 참여 공간도 함께 꾸려졌다.
 

스마트폰과 숏폼 콘텐츠의 범람으로 활자 매체 소비가 줄어드는 흐름 속에서, 지역 기반의 독서 축제는 텍스트를 공공 문화 자산으로 재조명하고 인문학적 소통을 확장하는 계기로 평가받는다.
 

만덕도서관과 녹지 공원을 결합한 개방형 축제 공간 구성은 구민들의 문화 접근성을 높이고 공공도서관의 역할을 복합문화플랫폼으로 확장하는 효과를 낳았다.
 

정명희 북구청장은 “이번 낙동독서대전을 통해 구민들이 책과 한층 더 가까워지고 일상 속에서 인문학적 즐거움을 체감하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도서관과 독서동아리 등 기초 문화 거점이 안정적으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지원하고, 누구나 배움과 문화를 누릴 수 있는 독서 친화 환경을 가꿔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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