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3분기 영업손실 134억원…적자폭 큰 감소
전년 동기 영업손실 3120억원 비교 95.7% 감소
임준혁
webmaster@megaeconomy.co.kr | 2020-10-30 17:06:16
[메가경제= 임준혁 기자] 삼성중공업은 올해 3분기 영업손실이 134억원으로 지난해 동기(3120억원)와 비교해 적자 폭이 95.7% 대폭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0일 밝혔다.
매출은 1조676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6% 감소했다. 순손실은 74억원으로 적자 폭이 축소(98.7%)됐다.
삼성중공업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해양 프로젝트 공정 순연과 도크 효율화를 위한 상선 부문의 공정 조정 영향으로 적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다만 영업이익의 경우 작년 동기나 직전 분기(7077억원) 대비 적자 폭은 크게 줄었다. 적자 폭 감소의 주된 이유는 2분기에 드릴십 감액손실 등 대규모 일회성 손실이 발생한 반면 3분기에는 ▲해양 프로젝트 추가 정산 ▲자재비 절감 효과 등 일회성 이익이 반영된 결과라고 삼성중공업은 설명했다.
한편, 삼성중공업의 3분기 말 기준 순차입금은 3조6000억원으로 2분기 말(3조8000억원) 대비 2천억원 정도 개선됐다. 이는 헤비테일 입금구조 선박의 인도척수가 증가하며 자금수지가 흑자로 전환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지난 주 유럽에서 원유운반선 2척을추가로 수주ㅏ는 등 시황이 점차 개선되고 있다”며 “4분기에는 대형 프로젝트 수주에 따른 대규모 선수금 입금이 예상됨에 따라 자금수지 개선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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