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창사 첫 반기 매출 1조 돌파...2분기 영업익 1990억 '전년比 21.3%↑'
이석호
sm160701@naver.com | 2022-08-05 17:06:34
셀트리온이 창사 이래 처음으로 반기 매출 1조 원을 넘어섰다.
셀트리온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액 5931억 원, 영업이익 1천990억 원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38.1%, 21.3% 증가한 수치다.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1.2% 늘어난 1840억 원을 거뒀다.
특히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1조 1467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9% 성장하며 반기 연결 기준으로 사상 첫 1조 원대를 돌파했다.
다만 상반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8.7% 줄어든 3413억 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도 3053억 원으로 7.4% 감소했다.
셀트리온은 지난 2분기 미국, 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서의 바이오의약품 시장 확대와 케미컬 사업 부문의 매출 증대 등의 요인이 성장세를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셀트리온에 따르면, 주요 바이오시밀러 품목이 유럽에서 견조한 점유율을 확보한 가운데 램시마의 미국 내 공급량이 빠르게 확대되면서 매출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미국 등 주요 글로벌 시장에서 램시마를 주축으로 한 기존 항체 바이오시밀러의 수요 증가와 케미컬 사업 부문의 안정적인 성장으로 큰 폭의 매출 성장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메가경제=이석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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