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장배 장제사챔피언십 10회 개최…냠-어치르·김주혁 2연패

심영범 기자

tladudqja@naver.com | 2026-10-13 17:04:01

[메가경제=심영범 기자]한국마사회가 국내 장제 전문인력의 기술 경쟁과 교류를 위한 경연대회를 열고 말산업 전문인력 양성에 나섰다.

 

한국마사회는 지난 10일 렛츠런파크 서울 88승마경기장에서 '2026년 제10회 한국마사회장배 한국장제사챔피언십'을 개최했다.

 

▲ [사진=한국마사회]

 

올해로 10회째를 맞은 이번 대회는 장제사 간 기술 교류를 확대하고 국내 장제 기술 수준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국가자격을 갖춘 현직 장제사부터 견습생, 말 관련 특성화고 학생까지 다양한 참가자들이 출전해 기술과 숙련도를 겨뤘다.

 

장제는 말의 발굽을 관리하고 편자를 제작·장착하는 전문 기술이다. 말의 보행과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만큼 정밀한 작업 능력과 숙련도가 중요하다.

 

대회는 초급·중급·상급·라이브슈잉 등을 포함한 총 6개 종목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종목별로 주어진 30~50분의 제한시간 안에 과제를 완성하며 기술력을 평가받았다.

 

경력과 숙련도에 따라 종목을 세분화해 참가자들의 역량을 점검하고, 현장에서 축적한 기술과 노하우를 공유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현직 장제사뿐 아니라 학생과 견습생도 참가해 차세대 전문인력이 실무 기술을 익히고 경쟁력을 확인하는 기회가 됐다.

 

이번 대회에서는 총 16명이 입상했다. 초급 학생부에서는 한국말산업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몽골 출신 냠-어치르 학생이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중급에서는 김주혁 장제사가 2연패를 달성했다.

 

상급과 라이브슈잉 종목에서는 이훈학 장제사가 각각 우승하며 2관왕에 올랐다. 숙련도가 요구되는 종목에서 두 차례 정상에 오르며 기술력을 입증했다.

 

엄영석 한국마사회 말산업본부장은 "이번 대회가 장제사들이 서로의 경험과 노하우를 나누며 한 단계 성장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대회의 위상을 높이고 전문인력 양성과 기술 교류를 이어가 장제 분야와 말산업 발전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마사회는 최근 전문인증기관의 심사를 거쳐 ISO 37001(부패방지경영시스템)과 ISO 37301(규범준수경영시스템) 통합인증을 4년 연속 유지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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