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고43 리브랜딩, 세계 3대 디자인상 ‘레드닷’ 수상
심영범 기자
tladudqja@naver.com | 2026-08-07 17:03:43
[메가경제=심영범 기자]다이닝브랜즈그룹이 운영하는 프리미엄 한우 다이닝 브랜드 창고43이 세계적인 디자인 무대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다이닝브랜즈그룹은 창고43 리브랜딩 프로젝트 ‘Changgo 43 : Time Well Aged’가 ‘2026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Red Dot Design Award)’ 브랜드 &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부문에서 본상(Winner)을 수상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수상은 지난해 bhc 친환경 패키지 디자인 수상에 이어 그룹 차원에서 2년 연속 국제 디자인상을 거머쥔 성과다. 디자인을 단순한 시각 요소가 아닌 브랜드 경쟁력과 고객 경험을 강화하는 핵심 전략으로 활용해온 노력이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 노르트라인 베스트팔렌 디자인센터가 주관하는 세계 최고 권위의 디자인상 중 하나로, iF 디자인 어워드, IDEA 디자인 어워드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힌다. 제품 디자인, 브랜드 &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디자인 콘셉트 등 3개 부문에서 창의성, 완성도, 브랜드 경쟁력 등을 종합 평가해 수상작을 선정한다.
이번에 수상한 창고43 리브랜딩 프로젝트는 브랜드 철학을 중심으로 BI(Brand Identity) 개편부터 공간 디자인, 고객 경험(CX), VMD(Visual Merchandising), 패키지 디자인까지 브랜드 전반을 하나의 디자인 체계로 연결한 것이 특징이다.
창고43은 ‘시간이 쌓일수록 깊어지는 가치’를 새로운 브랜드 철학으로 설정하고, 숙성과 계절, 축적을 핵심 키워드로 삼아 한식의 전통성과 현대적 감각을 조화롭게 구현했다.
심사단은 브랜드 철학이 로고와 시각 디자인에만 머무르지 않고 공간, 서비스, 패키지 등 고객과 만나는 모든 접점으로 확장된 점을 높게 평가했다. 특히 한국적 헤리티지를 현대적인 디자인 언어로 재해석해 글로벌 브랜드 경험으로 구현한 점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창고43의 새로운 심볼마크는 오랜 시간을 견뎌온 나무의 나이테와 ‘창고’의 초성인 ‘ㅊ’, ‘ㄱ’을 결합해 브랜드가 지향하는 시간의 가치를 시각화했다. 컬러 시스템 역시 한우 숙성 과정과 사계절의 흐름에서 영감을 받아 깊은 대지색부터 부드러운 빛으로 이어지는 그라데이션 형태로 완성했다.
또한 심볼과 워드마크를 독립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해 매장 사이니지, 패키지, 테이블웨어, 디지털 플랫폼 등 다양한 브랜드 접점에서 활용성을 높였다.
패키지 디자인에도 고객 경험을 강화하는 요소를 반영했다. 선물 포장과 메뉴북, 식사권 등에 골드 포일과 블라인드 엠보싱, 질감이 살아있는 비코팅지를 적용해 시각뿐 아니라 촉각까지 고려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도록 했다.
공간 디자인 역시 브랜드 철학을 담았다. 한옥 처마의 곡선에서 영감을 얻은 외관과 ‘시간의 정원’ 콘셉트 공간을 통해 고객이 매장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식사를 마치는 순간까지 하나의 브랜드 스토리를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정찬진 다이닝브랜즈그룹 디자인 담당 이사는 “브랜드가 오랜 시간 쌓아온 가치를 어떻게 눈에 보이는 형태로 구현할지가 이번 프로젝트의 가장 큰 과제였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머무는 모든 순간에 브랜드 가치가 자연스럽게 전달될 수 있도록 디자인 완성도를 지속적으로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다이닝브랜즈그룹은 지난해 매출액 6147억원, 영업이익 1645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19.9%, 22.9% 증가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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