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섬 리던, 데님 넘어 '문화' 판매…한남동 플리마켓 선봬
패션·카페·라이프스타일 결합…브랜드 정체성 입체화
아카이브·스테디셀러 40여 종…희소성·소장가치 강조
김민준 기자
kmj6339@megaeconomy.co.kr | 2026-09-11 17:02:44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한섬이 미국 프리미엄 데님 브랜드 ‘리던(RE/DONE)’의 국내 브랜드 경험을 단순 상품 판매에서 로컬 문화 콘텐츠로 확장한다. 한남동에서 패션과 식음료, 라이프스타일 셀러를 한데 모은 플리마켓을 열고 리던 특유의 미국 LA 감성을 소비자에게 전달한다는 전략이다.
11일 한섬에 따르면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서울 한남동 복합문화공간 ‘워킹위드프렌드’에서 ‘리던 마켓(RE/DONE MARKET)’을 연다.
이번 행사는 리던의 브랜드 정체성을 국내 소비자에게 보다 직접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기획됐다. 한섬과 리던이 큐레이션한 패션·F&B·도서·라이프스타일 분야의 20여 셀러가 참여한다.
참여 브랜드는 한남동 베이커리 카페 아티장베이커스를 비롯해 용산 스페셜티 카페 트래버틴, 유럽 식문화를 소개하는 셰폴, 프리미엄 런드리·클리닝 케어 브랜드 플레인팟 등이다.
리던 역시 이번 행사에서 자체 제품 40여 종을 선보인다. 시즌별 한 벌씩만 판매하는 빈티지 아카이브 제품 20종과 국내 전용 캐릭터 티셔츠, ‘하이라이즈 와이드 레그’, ‘70s 부츠컷’ 등 스테디셀러 상품이 포함됐다.
리던은 2014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션 배런과 제이미 마주르가 론칭한 프리미엄 업사이클 데님 브랜드다. 글로벌 데님 브랜드 리바이스의 빈티지 제품을 재해석하는 방식으로 출발해 빈티지 무드의 프리미엄 데님 브랜드로 성장했다.
국내에서는 한섬이 2024년 정식 매장을 처음 선보인 이후 더현대 서울과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무역센터점 등을 포함해 현재 5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한남동 플리마켓은 리던이 미국 LA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현지 빈티지 셀러들과 운영해온 문화형 행사 방식을 국내에 옮긴 사례다.
한섬은 이를 통해 해외 브랜드를 단순 수입·판매하는 데 그치지 않고 브랜드가 가진 문화적 배경과 라이프스타일까지 함께 전달하는 방식으로 고객 접점을 넓힌다는 방침이다.
한섬 관계자는 “리던이 가진 빈티지 데님과 LA 문화의 정체성을 국내 소비자가 보다 입체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행사를 구성했다”며 “앞으로도 해외 패션 브랜드별 특성을 살린 체험형 콘텐츠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