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자산운용사 CEO, 내부통제 강화와 준법의식 고취해 달라"

신승민 기자

shin-sundae@megaeconomy.co.kr | 2024-08-08 17:19:54

[메가경제=신승민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8일 “자산운용사는 수탁자 책임을 충실히 수행해야 한다. 임직원 사익추구, 약탈적 위법행위가 지속되고 있어 내부통제 강화와 준법의식 고취를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이날 금융투자협회 대회의실에서 23개 자산운용사 최고경영자(CEO)들과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역설했다.

 

▲ 8일 자산운용사 CEO 간담회에서 발언 중인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사진=연합뉴스]

 

이 원장은 “자본시장 선진화를 위해 금융감독원은 각계각층과 소통을 지속하고 있다”고 밝히며 “그러나 이러한 노력에도 지배주주 이익만을 우선시하는 기업경영 사례가 여전히 반복되고 있다”고 안타까움을 표명했다.

이 원장은 자산운용사의 적극적인 역할과 책임을 강조하며 ▲스튜어드십 코드 이행 ▲시장질서 확립 ▲건전성장 도모 등 세 가지 당부 사항을 전달했다.

그는 "기업지배구조 선진화는 보편적으로 공유하는 가치와규범인‘문화’로 정착돼야 할 사것"이라고 당부했다.

이에 자산운용사 CEO들은 기업지배구조 개선, 밸류업 등 자본시장선진화에 대한 다양한 의견 및 건의 사항을 전달했다.

이복현 원장은 “향후에도 운용업계와 긴밀하게 소통하고 이번 간담회에서 논의된 사항을 감독 업무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삼성, 미래, KB, 신한, 키움, NH, 한화, 한투 등 총 23개 자산운용사 CEO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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