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동맹 지씨씨엘·랩커넥트…'글로벌 수주 동맹'으로 확대
북미·아태 임상시험 네트워크 연결…공동 사업 발굴 본격 추진
검체분석부터 프로젝트 관리까지 협력…해외 고객 확보 기대
김민준 기자
kmj6339@megaeconomy.co.kr | 2026-10-14 17:00:55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지씨씨엘(GCCL)이 글로벌 센트럴랩 기업 랩커넥트(LabConnect)와 손잡고 해외 임상시험 사업 확대에 나선다. 양사가 보유한 북미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네트워크를 연결해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을 대상으로 공동 영업과 프로젝트 수행 기회를 넓힌다는 전략이다.
특히 20년 이상 이어온 협력 관계를 실제 사업 기회 발굴과 고객 대응으로 확장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단순한 검체분석 서비스 연계를 넘어 지역별 임상시험 수행 역량을 결합해 다국가 임상시험 수요에 대응하겠다는 구상이다.
14일 지씨씨엘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글로벌 센트럴랩 및 임상시험 검체 솔루션 기업 랩커넥트와 글로벌 임상시험 협력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의 핵심은 양사가 강점을 가진 지역의 임상시험 인프라를 상호 활용하는 데 있다.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진행되는 임상시험에는 지씨씨엘의 검체분석과 프로젝트 수행 역량을 활용하고, 북미 등 해외 임상시험에는 랩커넥트의 글로벌 센트럴랩 네트워크를 연계하는 방식이다.
센트럴랩은 다국가·다기관 임상시험에서 수집된 검체를 통합 관리하고 분석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시험기관과 국가가 달라도 일관된 기준으로 검체를 분석하고 데이터를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에서 글로벌 임상시험의 주요 지원 인프라로 꼽힌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공동 영업과 마케팅에도 나선다. 각 지역에서 잠재 고객을 발굴하고 프로젝트 관리, 고객 커뮤니케이션, 검체분석 서비스 연계 등 사업 전반에 걸친 협업 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씨씨엘은 기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사업 기반을 활용하면서 북미 등 해외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랩커넥트 역시 지씨씨엘의 지역 내 검체분석 및 물류 역량을 활용해 아시아태평양 지역 임상시험에 대한 지원 체계를 강화할 수 있다는 구상이다.
다만, 이번 협약은 공동 사업 추진을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단계로, 구체적인 신규 수주 규모나 매출 목표는 공개되지 않았다. 향후 공동 영업이 실제 임상시험 프로젝트 확보로 이어질지가 사업 확대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한편, 지씨씨엘은 지난 8월 31일부터 9월 2일까지 싱가포르에서 열린 Asia Bio Partnering Forum 2026(이하 ABP 2026)에 참가해 중국, 일본, 싱가포르, 베트남, 유럽 등 다양한 지역의 제약·바이오 기업 및 관련 기관과 파트너링을 진행하는 등 다양한 신약 모달리티의 검체분석 수행 및 협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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