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지방선거]‘사법 리스크’ 벗은 전재수, 부산 탈환 위한 ‘진격의 일꾼론’ 가동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무혐의' 처분으로 도덕성 논란 종지부
시장 후보 확정 직후 호재…"말이 아닌 일로 부산의 잃어버린 시간 되찾을 것"
3선 의원의 행정 전문성·중앙 네트워크 앞세워 상대후보와 '진검승부' 예고

박성태 기자

pst2622@naver.com | 2026-04-11 16:57:58

[메가경제=박성태 기자] 부산 정치권의 판세가 요동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로 확정된 전재수 국회의원(3선, 북구갑)이 그간 발목을 잡았던 사법 리스크를 완전히 털어내고 본격적인 선거 가도에 올랐다.

 

전 의원은 후보 확정 이튿날인 지난 10일, 검·경 합동수사본부로부터 뇌물 수수 의혹에 대해 ‘혐의 없음’ 및 ‘공소권 없음’ 처분을 받으며 도덕적 결백을 증명했다.

 

▲ [사진=전재수 페이스북]

 

전 의원은 무협의 처분 직후 자신의 SNS(페이스북)를 통해 “이제 일만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라는 소회를 밝혔다. 그는 지난 4개월간의 수사 과정을 “고단한 시간”으로 회상하며, 자신을 믿어준 시민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특히 “지금은 말이 아니라 일을 해야 할 때다. 이미 아까운 시간이 너무 많이 흘러갔다”며 현 시정에 대한 견제와 동시에 본인의 실행력을 부각했다.

 

지역 정가에서는 이번 무혐의 처분이 전 의원에게 강력한 날개를 달아준 것으로 보고 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현직 박형준 시장과 초박빙 접전을 벌이거나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고 있는 상황에서, 유일한 약점으로 꼽혔던 사법 리스크가 해소되면서 중도층 표심 흡수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전 의원은 이번 선거의 핵심 어젠다로 ‘일’을 내세웠다.

 

그는 입장문에서 “해양수도 부산을 시민 여러분들과 함께, 이재명 정부와 함께 반드시 완성하겠다”며 정부와의 긴밀한 협력을 강조했다.

 

이는 3선 의원으로서 쌓아온 중앙 네트워크와 국회 내 영향력을 바탕으로, 지지부진했던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과 가덕도 신공항 조기 개항 등 굵직한 현안을 직접 해결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특히 전재수 의원은 “일하고 일하고, 또 일하겠습니다”라는 문구를 통해, 화려한 언변이나 정치적 수사보다는 실질적인 ‘성과’로 평가받겠다는 전략을 분명히 했다. 이는 전 의원 특유의 ‘토박이 일꾼’ 이미지와 결합해 바닥 민심을 파고들고 있다.

 

/메가경제 박성태 기자(6·3지방선거총괄) pst@mega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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