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구, 고립가구 안부 확인…‘한번 더 살핌배달’ 추진
행안부 공모 3년 연속 선정…부산사상우체국과 협력
300명 대상 생필품 전달·위기 징후 확인
정태현 기자
jth1992@magaeconomy.co.kr | 2026-08-03 16:56:00
[메가경제=정태현 기자] 부산 사상구가 집배원의 정기 방문을 통해 지역 내 고립가구의 안부를 확인하고 위기 상황을 조기에 발견하는 돌봄사업을 이어간다.
사상구는 행정안전부의 ‘안부살핌 우편서비스’ 사업에 3년 연속 선정돼 부산사상우체국과 함께 ‘한번 더 살핌배달’ 사업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집배원이 고립 우려가 있는 주민 300명에게 정기적으로 생필품을 전달하면서 건강 상태와 생활 여건을 살피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방문 과정에서 연락 두절이나 건강 악화 등 이상 징후가 확인되면 사상구와 관련 기관에 즉시 알리고, 필요한 복지서비스를 연계한다.
사상구는 우편 배달망을 활용해 복지 사각지대를 조기에 발견하고 위기가구를 지원하는 지역 돌봄 안전망으로 사업을 정착시킨다는 방침이다.
사업에 참여한 한 집배원은 “단순히 우편물을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이웃의 안부를 확인한다는 마음으로 일하고 있다”며 “폭염 속에서도 누군가에게 작은 도움이 될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서비스를 이용한 한 주민은 “혼자 지내다 보니 안부를 물어주는 사람이 많지 않은데 정기적으로 찾아와 주니 이제는 조카처럼 친근하게 느껴진다”고 전했다.
서태경 사상구청장은 “‘한번 더 살핌배달’은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돌봄사업”이라며 “부산사상우체국과 협력을 강화해 위기가구를 신속하게 발견하고 지원하는 촘촘한 지역 돌봄 안전망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행정안전부는 우정사업본부 및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고립가구의 위험 요인을 조기에 발견하는 안부살핌 우편서비스를 확대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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