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마켓, 3분기 연속 거래액 성장…알리바바 손잡고 글로벌 시장 공략
심영범 기자
tladudqja@naver.com | 2026-10-26 16:55:22
[메가경제=심영범 기자]G마켓이 3분기 연속 거래액 성장세를 이어가며 사업 재도약에 속도를 내고 있다. 셀러 지원과 마케팅 투자, 플랫폼 경쟁력 강화가 성과로 이어진 가운데 글로벌 수출과 배송, 콘텐츠 커머스를 중심으로 성장 전략을 확대한다.
G마켓의 올해 1~9월 누적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증가했다. 올해 1분기 4년 만에 거래액 증가세로 전환한 이후 3분기까지 성장 흐름을 이어갔다. 셀러 지원 확대와 마케팅 강화, 플랫폼 고도화를 위한 투자가 거래액 회복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G마켓은 글로벌 플랫폼과의 제휴를 활용해 해외 판로를 넓히고, 배송 서비스와 콘텐츠 기반 쇼핑 기능을 강화해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우선 글로벌 수출 사업을 확대한다. 이르면 내년 상반기부터 알리바바 글로벌 플랫폼과 연계해 전 세계 120여개국으로 판매 채널을 넓힐 예정이다. 해외 수요가 높은 뷰티 상품을 전략 상품군으로 선정하고 판매 지원을 강화한다.
현재 G마켓은 동남아시아 전자상거래 플랫폼 라자다를 통해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필리핀, 태국, 베트남 등 5개국에 국내 셀러 1만1000여명의 상품 3000만개 이상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9월까지 수출 개시 1년간 해외 누적 판매량은 63만개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뷰티 상품 비중은 약 20%다. G마켓은 늘어나는 수출 물량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9월 인천에 해외배송센터를 열고 물류 지원도 강화했다.
배송 경쟁력 강화에도 나선다. 오픈마켓 셀러가 별도의 물류센터로 상품을 옮기거나 재고를 이관하지 않아도 G마켓이 상품 집하부터 배송까지 지원하는 신규 서비스를 도입한다. 셀러의 물류 부담을 줄이면서 도착보장 서비스인 스타배송의 배송망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다.
G마켓에 따르면 올해 스타배송 도입 셀러의 이용 전후 3개월 거래액을 비교한 결과 평균 15% 증가했다. 회사는 신규 배송 서비스를 10월 말 수도권에서 시작해 2027년 상반기 지방권으로 확대하고, 연말까지 전국 배송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콘텐츠 기반 판매 채널도 확대한다. 오는 11월에는 크리에이터와 셀러를 연결하는 제휴마케팅 서비스 'G마켓 큐레이터'를 선보인다. 셀러가 상품별 수수료를 설정하면 크리에이터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 외부 채널에 상품 콘텐츠와 구매 링크를 공유하고, 실제 구매 실적에 따라 수익을 얻는 구조다.
자체 콘텐츠 경쟁력 강화에도 나선다. 인공지능(AI) 기반 숏폼 기능을 활용해 라이브커머스를 고도화하고, 셀러가 직접 라이브방송을 진행할 수 있는 환경도 확대할 예정이다.
AI를 활용한 플랫폼 고도화도 추진한다. 지난 9월 AI 기반 광고 서비스를 선보인 데 이어 내년 초에는 대규모언어모델(LLM) 기반 AI 챗봇을 정식 도입한다. 기본적인 구매 문의는 AI가 24시간 응대하고, 상담원이나 셀러의 직접 대응이 필요한 경우에만 연결하는 방식이다.
내년 하반기에는 상품 탐색부터 구매까지 AI가 지원하는 'AI 쇼핑 에이전트'도 선보일 계획이다. 광고와 고객 응대, 상품 탐색 등 쇼핑 과정 전반에 AI를 적용해 이용 편의성과 판매 효율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G마켓 관계자는 "합작법인(JV) 출범 이후 지난 1년간 셀러 지원과 글로벌 판로 확대, 마케팅 투자 등을 통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해 왔으며, 이러한 노력이 3분기 연속 거래액 성장으로 이어졌다"며 "글로벌 수출 확대와 신규 배송 서비스, 콘텐츠 커머스 등 차별화된 사업을 적극 추진해 성장세를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G마켓은 지난달 1일 ‘트레이더스 당일배송관’을 오픈했다. 육류·과일 등 신선식품을 비롯해 대용량 가공식품, 간편식, 생수, 생활용품 등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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