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반기 영업이익 60.4% 급증…반도체·의료 실적 견인
IBK기업銀, 상장사 1581곳 분석…매출 14.5% 증가·영업이익률 5.2%
중소기업 매출 증가율 20.2%…반도체 영업이익률 12.4% 기록
이상원 기자
sllep@megaeconomy.co.kr | 2026-10-22 16:55:02
[메가경제=이상원 기자] 올해 상반기 코스닥 상장기업의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0.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도체와 의료 장비·서비스업의 호조에 힘입어 매출과 수익성이 함께 개선됐다. 중소기업의 매출 증가율은 대기업을 웃돌았다.
IBK기업은행은 코스닥 상장기업 1581개사의 2026년 상반기 경영실적을 분석한 결과 전체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4.5%, 영업이익은 60.4% 증가했다고 22일 밝혔다. 영업이익률은 5.2%로 1.5%p 상승했다. 영업이익 증가율이 매출 증가율의 약 4.2배에 달해 외형 성장보다 이익 개선 속도가 빨랐다.
기업 규모별로는 중소기업의 매출 증가율이 20.2%를 기록해 대기업의 8.8%를 11.4%p 웃돌았다. 기업은행은 코스닥 상장 대기업의 업종 구성에서 미디어 비중이 25%로 높은 반면 반도체 비중은 6.8%로 낮아 반도체 업황 호조에 따른 수혜가 상대적으로 완만했다고 분석했다.
산업별 매출 증가율은 IT서비스가 50.8%로 가장 높았다. 이어 반도체·관련장비 32.1%, 전자장비·기기 20.1% 순이었다.
특히 반도체·관련장비 업종은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동시에 나타났다.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상반기 6.9%에서 올해 상반기 12.4%로 5.5%p 상승했다. 분석 대상 기업 전체 평균인 5.2%보다 7.2%p 높아 수익성 측면에서도 두드러졌다.
다만 이번 보도자료에는 기업별 흑자·적자 비중이 제시되지 않았다. 전체 실적 개선이 코스닥 기업 전반으로 확산됐는지를 판단하려면 기업별 손익 분포 등을 추가로 살펴볼 필요가 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이번 보고서가 그간 상대적으로 정보가 부족했던 코스닥 시장을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리서치 정보 제공과 IR 지원을 통해 코스닥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보고서는 코스닥 시장의 정보 비대칭을 완화하고 자본시장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운영 중인 IBK 코스닥 활성화 TF 활동의 일환으로 발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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