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베트남에 '서울숲 4배' 맹그로브 숲 조성…탄소저감·생태복원 확대

2030년까지 서울숲 4배 규모 200ha 조성…탄소 흡수·생태계 복원 '두 토끼'
8년간 114만 그루 심은 SK이노베이션…베트남 넘어 글로벌 '녹색 영토' 확장

박제성 기자

js840530@megaeconomy.co.kr | 2026-10-14 17:13:41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SK이노베이션이 베트남에서 추진 중인 맹그로브 숲 복원 사업을 확대하며 친환경 경영에 속도를 낸다. 

 

오는 2030년까지 서울숲 4배 규모의 숲을 추가 조성해 탄소 흡수와 생태계 복원은 물론 현지 일자리 창출에도 나선다는 계획이다.

 

▲ (왼쪽부터) 쩐 응억 동 베트남 껀터시 맹그로브 산림관리위원장, 엄상홍 SK이노베이션 CSR팀장[사진=SK이노베이션]

 

회사는 지난 13일 베트남 껀터시 정부 및 현지 사회적기업 맹그러브(MangLub)와 맹그로브 숲 복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기존 빈롱성 중심의 복원 사업을 껀터시까지 확대하고, 2030년까지 200헥타르(ha) 규모의 신규 맹그로브 숲을 조성할 예정이다.

 

맹그로브는 일반 식물보다 탄소 저장 능력이 약 5배 높은 것으로 알려진 나무로, 해안 생태계 보호와 생물다양성 보전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SK이노베이션은 현지 주민들이 나무 심기와 숲 관리에 직접 참여하도록 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주민과 학생을 대상으로 환경교육도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전과정평가(LCA) 기술을 활용해 생물다양성 복원 효과를 측정·관리한다.

 

이번 사업은 나무 심기를 넘어 탄소저감과 지역경제 활성화, 생물다양성 보전을 동시에 추진하는 ESG 경영 사례로 평가된다.

 

SK이노베이션은 2018년부터 베트남을 비롯해 미얀마·말레이시아·피지 등에서 맹그로브 복원 활동을 펼쳐왔다. 현재까지 총 114만 그루를 심었으며, 조림 면적은 서울숲의 약 6배인 294헥타르에 달한다.

 

김우경 SK이노베이션 PR실장은 “현지 사회적기업을 통한 청년 고용과 주민 참여, 환경교육을 함께 추진해 지역사회의 지속가능한 성장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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