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아시아나 등 한진그룹 5개 항공사, 오디오북 제작 재능기부…독서 소외 아동에 전달

심영범 기자

tladudqja@naver.com | 2026-07-27 16:53:27

[메가경제=심영범 기자]대한항공은 한진그룹 소속 항공사 임직원들과 함께 오디오북 제작 재능기부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하고, 독서 소외계층 아동을 위한 오디오북과 독서 보조기기를 기부한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지난 24일 서울 강서구 본사에서 목소리 재능기부 캠페인 '베터 투모로 스튜디오(Better Tomorrow Studio)'를 개최했다. 

 

▲ [사진=대한항공]

 

이번 행사에는 대한항공을 비롯해 아시아나항공, 진에어, 에어부산, 에어서울 등 한진그룹 5개 항공사 임직원 20여 명이 참여했다. 지난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함께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한 데 이어 올해는 그룹 내 저비용항공사(LCC) 임직원까지 참여 범위를 확대했다.

 

이번 활동에는 목소리 재능기부에 뜻을 함께한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이어졌다. 기내방송 훈련 강사와 아나운서·리포터 경력을 보유한 객실승무원 및 일반직 직원들이 다수 참여했으며, 영어 오디오북 제작에는 원활한 전달력을 고려해 영어 구사가 가능한 지원자를 우선 선발했다. 참가자들은 전문 성우의 발성 교육과 리허설을 거쳐 각자 맡은 동화책을 녹음했다.

 

제작된 오디오북은 한국어 동화 6종과 영어 동화 2종 등 총 8종으로 구성됐다. 항공업의 특성을 반영해 어린이들이 여행과 다양한 문화를 간접 체험할 수 있는 도서를 선정했으며, 올해는 영어 학습 수요를 고려해 영어 오디오북을 새롭게 제작했다.

 

대한항공은 녹음과 편집을 마친 오디오북을 독서 보조기기에 탑재하고, 동일한 동화책 400권(50세트)과 함께 독서 소외계층 아동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지원 대상은 시각장애 아동과 다문화가정 등 독서 접근성이 낮은 어린이들로, 보다 쉽게 독서 콘텐츠를 접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취지다.

 

행사에 참여한 대한항공 객실승무원은 "기내 방송을 하던 목소리가 오디오북을 통해 아이들에게 전달된다고 생각하니 더욱 책임감을 갖고 녹음에 임했다"며 "아이들이 오디오북을 통해 새로운 세상을 경험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한항공은 올해 말 아시아나항공과의 통합을 앞두고 그룹 소속 항공사들과 공동 사회공헌활동을 확대하고 있다. 회사는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강화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을 지속적으로 실천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대한항공은 올해 2분기 별도 기준 매출액 5조199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한 수치다. 반면 영업이익은 261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 감소했다.

[ⓒ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