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송편 7000개 빚어 취약계층 480여 가구에 전달
15개 동 자원봉사캠프 등 60여 명 참여…가정 찾아 안부·생활상황도 확인
전통시장·지역 영세업체서 재료 구매…명절 나눔과 골목상권 지원 연계
박선영 기자
suny8000@megaeconomy.co.kr | 2026-09-16 16:53:13
[메가경제=박선영 기자] 추석을 앞두고 동대문구 자원봉사자들이 직접 빚은 송편 7000여 개가 지역 취약계층 480여 가구에 전달됐다. 단순히 명절 음식을 전달하는 데 그치지 않고 봉사자들이 대상 가정을 직접 찾아 안부와 생활 상황을 살피고, 송편 재료는 지역 전통시장과 영세업체에서 구매해 취약계층 돌봄과 골목상권 지원을 함께 추진했다.
동대문구 자원봉사센터는 16일 답십리1동 자원봉사센터에서 ‘추석 명절 온기 나누기’를 주제로 송편 나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최동민 동대문구청장을 비롯해 15개 동 자원봉사캠프와 지역 봉사단체 4곳 소속 자원봉사자 등 60여 명이 참여했다. 참여자들은 이날 송편 7000여 개를 직접 빚어 지역 내 도움이 필요한 이웃 480여 가구에 전달했다.
지원 대상은 각 동주민센터의 협조를 받아 선정했다. 특히 동별 자원봉사캠프 봉사자들이 해당 가정을 직접 방문해 송편을 전달하고 주민들의 안부와 생활 상황도 함께 살폈다.
이번 행사는 동 단위 자원봉사 조직을 활용했다는 점도 특징이다. 15개 동 자원봉사캠프가 송편 제작부터 전달까지 참여하면서 각 지역에서 도움이 필요한 주민을 살피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명절 물품 지원과 함께 취약계층의 생활 상태를 확인하는 역할까지 더한 셈이다.
지역경제와의 연계도 눈에 띈다. 구 자원봉사센터는 행사에 필요한 익반죽과 송편 재료 등을 전통시장과 지역 영세업체에서 구매했다. 명절을 앞두고 취약계층에 먹거리를 지원하는 동시에 재료 구매를 지역 내 소비로 연결해 소상공인과 골목상권에도 도움이 되도록 했다.
최동민 구청장도 이날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송편을 빚었다. 최 구청장은 “추석을 맞아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송편을 빚고 이웃에게 온기를 전하는 행사에 참여하게 돼 뜻깊다”며 “송편 나눔에 함께해 주신 모든 봉사자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사람 중심, 이웃 중심의 가치를 실천해 누구나 따뜻함을 느낄 수 있는 살기 좋은 지역사회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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