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덜 뜨겁게 칠했더니 탄소가 반토막"…HD현대사이트솔루션, 친환경 도장 혁신
50~60℃서 굳는 저온경화형 도료 개발…도장 공정 탄소 배출 53% 감축
연간 LNG 32만㎥·탄소 689톤 절감 기대…VOCs 배출도 69% 줄여
박제성 기자
js840530@megaeconomy.co.kr | 2026-07-23 17:03:20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HD현대사이트솔루션이 건설기계 도장 공정의 탄소 배출량을 절반 이상 줄일 수 있는 저온경화형 도료를 개발했다.
생산 과정의 에너지 사용을 낮추면서 대기오염물질 배출까지 줄일 수 있어 향후 국내 사업장 전반으로 적용을 확대할 계획이다.
회사는 굴착기와 휠로더 등의 도장 공정에서 탄소 배출량을 약 53% 줄일 수 있는 저온경화형 도료 개발에 성공했다고 23일 밝혔다.
기존 도료는 건조 과정에서 80~100℃의 고온이 필요했지만 신형 도료는 50~60℃에서도 경화된다. 이를 통해 건조 공정에 투입되는 열에너지와 액화천연가스(LNG) 사용량을 대폭 줄일 수 있다.
회사는 신형 도료를 실제 생산라인에서 테스트하고 있으며 울산과 인천, 군산 등 국내 사업장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전면 적용할 경우 연간 LNG 사용량 약 32만㎥와 탄소 배출량 689톤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배출량도 기존 도료보다 약 69% 감소해 강화되는 환경 규제 대응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HD현대사이트솔루션 관계자는 “양산 적용 시 건설기계 업계 최초 사례가 될 것”이라며 “생산 공정의 에너지 효율을 높여 2050년 사업장 탄소중립 목표 달성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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