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베스틸지주, 2분기 영업익 36% 증가…고부가 특수강이 실적 견인

고부가 특수강 통했다…영업이익 605억원 전년비 36% 급증
항공·우주·방산 수요 업고 질주…글로벌 공급망 재편 속 핵심 소재기업 존재감

박제성 기자

js840530@megaeconomy.co.kr | 2026-07-30 16:50:49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세아베스틸지주가 경기 둔화와 원가 부담 등 녹록지 않은 경영 환경 속에서도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확대로 외형과 수익성을 동시에 끌어올렸다. 

 

항공·우주·방산용 특수금속 소재를 중심으로 판매 포트폴리오를 개선한 효과가 실적에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사진=챗GPT4]

 

회사는 2026년 2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 1조1363억원, 영업이익 605억원의 잠정 실적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7.8%, 영업이익은 35.9% 각각 증가했다. 

 

영업이익 증가율이 매출 증가율을 크게 웃돌면서 수익성 개선 흐름도 뚜렷해졌다.

 

이번 실적은 계절적 성수기 진입에 따른 수요 회복과 전략적 영업 활동이 맞물린 결과라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회사는 범용 제품 판매에 의존하기보다 수익성이 높은 고부가 특수강과 특수금속 소재 비중을 확대해 판매 믹스를 개선했다. 고객사와 시장별 수요에 맞춘 판매 전략도 실적 방어에 힘을 보탰다.

 

전분기와 비교해서도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했다. 제조업 전반의 회복세가 아직 뚜렷하지 않은 상황에서도 성수기 효과와 전략 제품 판매 확대가 이어지며 실적 성장세를 지속했다는 설명이다.

 

세아베스틸지주는 향후 글로벌 공급망 재편을 성장 기회로 활용할 계획이다. 항공·우주·방산 산업은 공급 안정성과 품질 신뢰성이 중요한 만큼 국내외 자회사 간 생산·기술·영업 시너지를 높여 핵심 소재 공급사로 입지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글로벌 기업들이 특정 국가와 공급처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는 흐름이 확산하면서 고품질 특수금속 소재를 안정 공급할 수 있는 중요성이 커지는 실정이다. 

 

회사는 특수강과 특수합금 분야의 생산 역량을 기반으로 해외 고객사 확대와 고부가 시장 진입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세아베스틸지주 관계자는 “비우호적인 경영 환경에서도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의 판매 전략과 계열사 간 협업을 통해 실적 개선을 이뤘다”며 “항공·우주·방산용 특수금속 소재 분야에서 글로벌 핵심 공급사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