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클레무브, 레노버와 '자율주행 두뇌' 만든다…L4 기술 레벨 시장 선점 승부

차량용 AI 고성능 차량 컴퓨팅 공동개발…수주·양산은 HL클레무브가 전담
2700건 특허·글로벌 생산망에 레노버 AI 결합…완전자율주행 공략

박제성 기자

js840530@megaeconomy.co.kr | 2026-09-10 17:03:18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HL그룹의 자율주행 설루션 기업 HL클레무브가 글로벌 IT 기업 레노버와 손잡고 차량용 고성능 컴퓨팅(HPC) 개발에 나선다. 

 

자율주행 센싱·제어 기술과 글로벌 양산 경험에 레노버의 AI 컴퓨팅 역량을 결합해 향후 완전자율주행 시장을 선점한다는 전략이다.

 

HL클레무브는 지난 8일 중국 상하이 레노버 R&D센터에서 자율주행 시장 공략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 HL클레무브 이윤행 사장(오른쪽)과 레노버 피터 수 부사장이 레노버 R&D센터에서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HL그룹]

 

양사의 협력은 3단계로 진행된다. 우선 차량용 AI 고성능 컴퓨팅을 공동 개발하고, 이후 글로벌 완성차 대상 수주와 양산으로 사업을 확대한다. 수주와 양산은 HL클레무브가 주도한다.

 

HL클레무브는 2012년부터 구축한 글로벌 완성차 네트워크와 양산 경험을 강점으로 내세운다. 중국·북미·인도 등 주요 생산거점에서 자율주행 레벨2(L2)와 L2+용 센싱·제어 부품을 공급해 왔으며 시스템 통합 역량도 확보하고 있다.

 

현재까지 축적한 제조 레퍼런스와 약 2700건의 특허도 글로벌 수주 경쟁력의 기반이다. 

 

HL클레무브는 이를 활용해 레노버와 공동 개발한 차량용 HPC(고성능 차량용 컴퓨팅)를 실제 완성차 수주와 양산으로 연결한다는 계획이다.

 

레노버는 AI 컴퓨팅 기술을 기반으로 차량용 컴퓨팅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레벨4(L4) 자율주행과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용 제어기 설계 역량을 강화하고 있어 HL클레무브의 제조·공급망과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이윤행 HL클레무브 사장은 “자사의 기술력과 영업력, 생산능력에 레노버의 자율주행 제어기 설계 역량을 결합해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겠다”며 “완전자율주행 설루션을 빠르게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피터 수 레노버 차량용 컴퓨팅 사업부 총괄 부사장은 “레노버는 AI 컴퓨팅 사업을 L4 자율주행과 ADAS 중심 차량용 컴퓨팅 분야로 확대하고 있다”며 “HL클레무브의 제조 역량과 글로벌 공급 네트워크를 활용해 신규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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