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뷰티 다시 찾는 외국인 발걸음…신라免, '단독 뷰티' 승부수
FIT 중심 화장품 매출 두 자릿수 성장…뷰티 수요 회복
메이크업포에버 단독 컬러·설화수 전용 세트 강화 선봬
김민준 기자
kmj6339@megaeconomy.co.kr | 2026-10-08 16:44:05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외국인 개별여행객(FIT)을 중심으로 면세점 화장품 수요가 살아나면서 신라면세점이 ‘단독 상품’으로 승부수를 띄우고 있다. 단순 할인 경쟁에서 벗어나 특정 매장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 컬러와 구성 상품을 늘려 뷰티 고객을 붙잡는 전략이다.
8일 신라면세점에 따르면 올해 들어 화장품 카테고리 매출은 개별여행객을 중심으로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신라면세점은 늘어나는 뷰티 수요에 대응해 브랜드와 협업한 단독 상품을 잇달아 선보이며 상품 차별화에 나섰다.
가장 눈에 띄는 상품은 메이크업포에버의 단독 컬러다. 신라면세점은 ‘아티스트 컬러 글로우 립 밤’의 ‘페스티벌 라일락’과 ‘애니웨어 카페인’ 2종을 국내 면세업계에서 단독으로 판매한다. 서울점과 신라인터넷면세점에서 구매할 수 있다.
단독 상품은 색상에서만 그치지 않는다. 신라인터넷면세점에서는 설화수와 에스트라의 대표 제품을 묶은 전용 세트도 선보인다.
설화수는 윤조에센스 90ml 듀오와 탄력크림 듀오로 구성한 ‘에센셜 라인 스타트 앤드 케어 세트’를 출시했다. 구매 고객에게는 윤조에센스 15ml와 탄력크림 15ml, 자음생 안티에이징 키트 5종을 추가로 제공한다.
에스트라는 아토베리어365 크림 듀오와 크림 미스트를 담은 ‘민감피부 수분충전 세트’를 선보인다. 구매 고객에게 아토베리어365 크림 30ml를 추가 증정해 보습 제품군 중심의 혜택을 강화했다.
신라면세점이 단독 컬러와 세트 상품 확대에 나선 것은 외국인 고객의 화장품 구매 수요가 다시 커지는 가운데 상품 자체의 차별성을 높이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같은 브랜드 제품을 판매하더라도 다른 유통채널에서는 접하기 어려운 색상이나 구성을 앞세워 면세점 구매 이유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특히 개별여행객은 단체관광객보다 개인의 취향과 필요에 따라 상품을 선택하는 비중이 높은 만큼, 신라면세점은 이들의 선호를 반영한 뷰티 상품을 지속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신라면세점 관계자는 “개별여행객을 중심으로 화장품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고객이 원하는 상품을 보다 세분화해 선보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면세점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상품과 혜택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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